野4당, 공동 장외집회···與 역공 본격화

野4당, 공동 장외집회···與 역공 본격화

입력 2010-12-16 00:00
수정 2010-12-16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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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이 16일 새해 예산안의 ‘원천무효’를 주장하며 사흘째 전국 순회투쟁에 돌입한 가운데 한나라당이 민주당의 예산공세에 정면 대응키로 해 여야간 대치 전선이 가팔라질 전망이다.

 민주당 손학규 대표와 박지원 원내대표 등 지도부는 이날 오후 부산역 광장에서 ‘예산안 날치기 처리’ 규탄대회를 갖고 예산안의 무효화와 함께 대통령 사과 등을 거듭 촉구할 예정이다.

 특히 민주당은 이날 장외집회를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국민참여당 등 야4당 공동으로 열어 대여 압박 수위를 최고조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집회에 앞서 손 대표는 낙동강 사업 과정에서 불법 매립토가 발견된 경남 김해 상동 매립지를 방문,4대강 공사 반대 행보에 나선다.

 한나라당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예산안 파동 수습을 본격화한다.

 한나라당이 당 공식 회의를 여는 것은 지난 13일 최고위원회의 이후 사흘만으로,추가 인책론 등 예산안 파동을 둘러싼 당내 갈등이 진정 국면으로 접어들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은 사태 수습의 일환으로 야당 공세의 허구성을 제기하며 대대적 역공에 나설 방침이다.

 한나라당은 특히 야당의 ‘형님예산’ 비난에 “민주당 실세도 많이 챙겼다”는 논리로 맞불을 놓을 태세여서 세밑 정국경색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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