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지도부가 당정청간 협조체제를 유지하면서도 당이 주도권을 쥘 수 있는 체제를 마련하기 위해 고심 중이다.
예산파동과 관련한 당지도부 퇴진론은 진정국면에 접어들었지만 2012년 대선과 총선을 앞두고 당이 청와대에 끌려가지 않아야 한다는 요구는 여전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은 당정청관계 개선방안에 대한 검토작업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여기에는 내년 4월 재보선을 앞두고 당청관계 재정립 요구가 계속해서 터져나올 경우 또다시 지도부 책임론이 불거질 수 있는 만큼 이를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의지도 담겨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당 핵심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당이 주요정책을 주도하는 방안을 연구할 예정”이라며 “내년부터는 의도적으로라도 당이 정부를 이끌고가는 모습을 보여주려 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결국 선거를 치르고 정권을 재창출하려면 당이 주도권을 가질 수 밖에 없다”며 “유기적 협력관계를 구축하면서도 당이 정부를 견인하는 구조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당청관계 개선과 더불어 그동안 당정청간 유기적인 소통이 부족해 야당의 공세에 끌려다녔다는 자성론도 나오고 있다.야당의 ‘보온병 폭탄’ 발언 및 ‘형님.실세예산’ 공격에 대해 팀플레이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반성인 셈이다.
이와 관련,당의 김태환 홍보기획본부장과 안형환.배은희 대변인,진성호 디지털본부장,청와대 홍상표 홍보수석과 김희정 대변인,이상휘 홍보기획비서관,문화체육관광부 박선규 제2차관은 16일 모임을 갖고 홍보기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한 참석자는 “야당의 공세에 적절하게 대처하지 못했다는 자성을 했고,당정청 홍보라인간 유기적인 소통.협력 체제를 구축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나라당은 5개월째 공석인 지명직 최고위원 인선도 연내에 마무리해 지도부의 안정을 기하기로 했다.
안상수 대표는 정운천 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과 박성효 전 대전시장을 각각 호남.충청몫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임명하는 방안을 마련했고,다른 최고위원들은 이에 대해 특별히 반대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예산파동과 관련한 당지도부 퇴진론은 진정국면에 접어들었지만 2012년 대선과 총선을 앞두고 당이 청와대에 끌려가지 않아야 한다는 요구는 여전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은 당정청관계 개선방안에 대한 검토작업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여기에는 내년 4월 재보선을 앞두고 당청관계 재정립 요구가 계속해서 터져나올 경우 또다시 지도부 책임론이 불거질 수 있는 만큼 이를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의지도 담겨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당 핵심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당이 주요정책을 주도하는 방안을 연구할 예정”이라며 “내년부터는 의도적으로라도 당이 정부를 이끌고가는 모습을 보여주려 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결국 선거를 치르고 정권을 재창출하려면 당이 주도권을 가질 수 밖에 없다”며 “유기적 협력관계를 구축하면서도 당이 정부를 견인하는 구조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당청관계 개선과 더불어 그동안 당정청간 유기적인 소통이 부족해 야당의 공세에 끌려다녔다는 자성론도 나오고 있다.야당의 ‘보온병 폭탄’ 발언 및 ‘형님.실세예산’ 공격에 대해 팀플레이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반성인 셈이다.
이와 관련,당의 김태환 홍보기획본부장과 안형환.배은희 대변인,진성호 디지털본부장,청와대 홍상표 홍보수석과 김희정 대변인,이상휘 홍보기획비서관,문화체육관광부 박선규 제2차관은 16일 모임을 갖고 홍보기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한 참석자는 “야당의 공세에 적절하게 대처하지 못했다는 자성을 했고,당정청 홍보라인간 유기적인 소통.협력 체제를 구축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나라당은 5개월째 공석인 지명직 최고위원 인선도 연내에 마무리해 지도부의 안정을 기하기로 했다.
안상수 대표는 정운천 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과 박성효 전 대전시장을 각각 호남.충청몫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임명하는 방안을 마련했고,다른 최고위원들은 이에 대해 특별히 반대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