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오 “한미 FTA 반대론자 더 설득할 것”

이재오 “한미 FTA 반대론자 더 설득할 것”

입력 2010-12-19 00:00
수정 2010-12-19 11:3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재오 특임장관은 19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관련해 “미국 의회가 비준할 때 쯤 동시에 비준하는 것으로 하면 그간 시간이 조금 있으니 충분히 대국민, 대야당 홍보를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날 KTV 정책대담에 출연, “한미 FTA는 우리 경제가 크게 안정되고 성장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보지만 빨리빨리 해야 될 문제는 아니기 때문에 반대하는 분들을 더 설득하고 토론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장관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문제에 대해 “대통령도 단호하고, 쇠고기 문제를 미국이 꺼내면 FTA를 안해도 좋다는 지침을 내려서 갔기 때문에 다시 추가협상이 있거나 하는 것은 없다”고 잘라말했다.

그러면서 “상대방에게 일방적 협상이나 손해를 강요하면 동맹에 금이 갈 수 있으므로 우리가 굳이 안하겠다는데 (미국이) 그 얘기를 다시 꺼내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북한의 연평도 포격도발로 인한 남북관계 경색의 해소책을 묻는 질문에 이 장관은 “지금은 그럴 때가 아니지만, 때가 되면 공식적인 남북의 대화창구도 재개해야 되지 않느냐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답했다.

개헌 논의에 대해서는 “정부의 중요한 방향으로 앞으로 정치의 틀이 이렇게 바뀌면 좋겠다고 말하는 것도 특임장관의 소임”이라며 “정말로 개헌을 해야 되고 아직도 시간은 충분하다”고 밝혔다.

특히 “(개헌을) 정치권에만 맡겨서는 어렵다”면서 “정계 원로나 종교계, 재계, 학계에서 분권형 대통령제 개헌을 위한 국민운동기구를 준비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분권형 대통령제는 이 장관의 평소 지론이다.

그는 내년도 예산안 강행처리와 관련해 “중재를 할 때까지 해서 안되면 여야 정당이 하는 것을 지켜볼 수 밖에 없는 입장이어서 안타까웠다”며 “야당은 지금 2년 후 정권은 자신들이 잡는다고 생각하고 싸우고 있기 때문에 백약이 무효가 아니라 백마디 말이 무효로, 무조건 여당이 한 말은 다 안되고 다 반대하니까 답답하다”고 토로했다.

이명박 정부의 국정운영 방식에 대한 일각의 비판에는 “정부가 한다고 했지만 더 많은 홍보를 하고 더 살뜰하게 얘기하는 것들이 부족하지 않았나 반성하고 있다”며 “남은 임기 2년 동안 정부가 국민을 섬기고 충분히 절차와 과정을 거치면서 대화를 진지하게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춘선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부위원장, 자원순환 시민행사 ‘초록이의 지구여행’ 참석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박춘선 부위원장(강동3, 국민의힘)이 지난 20일 청계광장에서 열린 2025 자원순환 시민행사 ‘초록이의 지구여행’에 참석해 시민들과 직접 만나 자원순환의 중요성과 실천의 가치를 나눴다. 이 행사는 박 부위원장이 시민 참여형 자원순환 문화 확산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해온 데 따라 마련된 대표 시민환경 프로그램이다. 행사가 펼쳐진 청계광장은 ▲자원순환 캠페인존 ▲에코 체험존 ▲에너지 놀이터존 ▲초록 무대존 등 네 개의 테마 구역에서 환경 인형극, 업사이클 공연, 에너지 체험놀이터, 폐장난감 교환소 등 다채로운 체험·놀이·공연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시민들은 자원순환의 과정을 직접 보고, 듣고, 만들어보는 활동을 통해 새활용과 분리배출의 의미를 쉽고 재미있게 익혔으며, 자원순환이 일상의 작은 실천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음을 몸소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 부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도시의 변화는 시민 한 사람의 작은 실천에서 시작된다”며 생활속 실천활동의 중요성을 되짚었다. 또한 “줍깅 활동, 생태교란종 제거, 한강공원 가꾸기, 새활용 프로그램 등 시민과 함께 한 모든 실천의 순간들이 큰 변화를 만들어왔
thumbnail - 박춘선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부위원장, 자원순환 시민행사 ‘초록이의 지구여행’ 참석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