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전기절약 호소’ 대국민 담화 발표

정부 ‘전기절약 호소’ 대국민 담화 발표

입력 2011-01-12 00:00
수정 2011-01-12 11:1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은 12일 겨울철 난방수요 급증으로 전력공급 부족사태가 일어날 가능성에 대비해 전기절약 운동에 동참해 달라고 호소하는 대국민 담화를 발표했다.

 최 장관은 이날 담화에서 ”오늘도 영하 11도 이하로 내려가는 강추위가 계속되면서 최대전력수요(전력피크)가 경신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렇게 수요가 급증하면 예비전력이 비상 수준인 400만㎾ 이하로 떨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최 장관은 ”상황이 악화할 경우 일부 지역에 정전이 발생할 수도 있다“면서 ”값싸고 편리한 전기를 안정적으로 공급받기 위해서는 국민 여러분의 협조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사무실과 가정에서 전기히터 사용만 자제하더라도 약 300만㎾의 전기를 절약할 수 있다“며 이 정도 양이면 150만여 가구에 공급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 장관은 특히 ”겨울철에는 오전 10~12시,오후 4~6시에 전력수요가 가장 많다“며 이 시간대에는 불요불급한 전기사용을 억제하고 전기난방을 자제함으로써 전력수급 안정에 협조해 달라고 호소했다.

 최근의 강추위로 난반용 전력수요가 급증한 데 따른 영향으로 지난 10일 낮 12시 최대 순간 전력수요가 7천184만㎾를 찍으면서 올겨울 들어 세 번째로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