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감사원장 후보자 재선임 착수

靑, 감사원장 후보자 재선임 착수

입력 2011-01-12 00:00
수정 2011-01-12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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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12일 정동기 감사원장 후보가 자진 사퇴함에 따라 후임 물색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핵심 참모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인사비서관실을 중심으로 정 후보자 사퇴 이후 후임자를 찾기 위해 감사원장 후보군을 이미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다만 정 후보자가 임명된 지 불과 12일 만에 낙마함에 따라 곧바로 후임 인선을 발표하기는 쉽지 않아 4개월 이상 끌어온 감사원장 공백은 더욱 길어질 전망이다.

 게다가 비록 그동안 고위 공직자 후보군에 대한 인재풀이 마련돼 있긴 하지만 이번 논란을 계기로 전혀 새로운 인물을 찾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청와대 관계자는 “고위 공직자가 될만한 후보자에 대해서는 이미 검증은 많이 돼 있다”면서 “인사권자의 선택에 달린 문제기는 하지만 국민 눈높이에 맞춰 기존 후보군을 제외한 의외의 인물이 발탁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정 후보가 법무법인에서 거액을 받은 것도 문제였지만 이명박 대통령의 수석비서관을 지낸 측근이었다는 점 때문에 감사원의 독립성을 훼손할 수 있다는 비판여론도 고려할 것으로 보인다.

 후임 인사마저 독립성과 도덕성,자질 문제에 시비가 걸릴 경우 집권 4년차에 접어든 현 정부가 더 큰 후폭풍에 휩싸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이번 감사원장 인사에서 꾸준히 거론됐던 조무제 전 대법관을 비롯해 이석연 전 법제처장,안대희 대법관,이명재 전 검찰총장 등 법조인 출신이 자신의 의사와 상관없이 물망에 오른다.

 또 김경한 전 법무 장관과 이달곤 전 행정안전부 장관도 여전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거론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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