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기영 “동사모 유니폼이 파란색…곤혹·답답”

엄기영 “동사모 유니폼이 파란색…곤혹·답답”

입력 2011-01-30 00:00
수정 2011-01-30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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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14일 IOC 동계실사전까지 서명운동에만 전념”

 이광재 전 강원지사의 도지사직 상실 이후 엄기영 전 MBC 사장이 4월 재보선 한나라당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가운데 최근 엄 전 사장이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파란색 점퍼를 입은데 대해 논란이 일고 있는 것과 관련, “곤혹스럽고 답답하다”라고 입장을 표명했다.

 엄 전 사장은 30일 오후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2018 평창) 동계올림픽유치지원민간단체협의회 회장을 맡아 100만인 서명운동에 매진하고 있는데 저를 호도하는 말이 나오고 있어 속상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엄 전 사장은 “파란색 옷 이야기가 자꾸 나오는데 서명운동을 주도하는 주체인 동사모(동계스포츠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의 유니폼이 파란색”이라며 “이런 시비가 과연 강원도의 동계올림픽 유치에 무슨 도움이 될지 답답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사람들의 관심이 온통 (4월) 선거에만 쏠려 있는데 이래서는 안된다”며 “저는 무엇보다도 IOC 현지실사단 방문전까지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100만인 서명운동을 마치는 일에만 전념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 1월 1일부터 애써온 100만인 서명운동이 (이광재 전 지사의) 대법원 선고 이후 갑자기 어려워졌다”며 “할 말은 많지만 참고 있다. 순수한 활동을 하는 사람에 대해 진의를 호도한다면 정말 중대한 결심을 할 수도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이광재 전 강원지사의 도지사직 상실에 대해서도 “평소 잘 알고 있는 후배의 일에 안타깝고 가슴 아프다”라며 “이 전 지사 개인의 불운을 넘어 동계올림픽 유치를 앞둔 강원도의 불행이자 대한민국의 불행이라 생각한다. 강원도민들이 함께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서울 여의도 일대에서 서명운동을 벌인 엄 전 사장은 이번 설 연휴기간 서명운동을 잠시 멈추고 강원도를 찾아 아버지와 할머니 묘소를 찾아 성묘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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