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수회담도 추진… 민주 내부진통
한나라당 김무성·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가 오는 14일부터 2월 임시국회를 열기로 6일 합의하고, 이명박 대통령과 민주당 손학규 대표 간 여야 영수회담도 추진키로 했다. 그러나 민주당 내부의 반발 기류 등으로 추가 조율에 진통을 겪었다.정진석 청와대 정무수석은 이날 양승조 민주당 대표비서실장에게 전화를 걸어 “앞으로 청와대와 손학규 민주당 대표 측이 영수회담에 대해 이야기를 해 나가자.”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으나, 손 대표측은 국회 정상화의 선행조건으로 내건 ‘대통령 사과’가 받아들여지지 않은 채 이뤄진 원내대표 간 합의에 이의를 제기했다. 여야는 일단 7일 여야 원내수석부대표 회동을 통해 교섭단체 대표연설, 대정부 질문 등 의사일정을 협의할 계획이다.
이지운·강주리기자 jj@seoul.co.kr
2011-02-07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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