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호텔서 만난 인사는 국정원 직원 아닌 기업가”

박지원 “호텔서 만난 인사는 국정원 직원 아닌 기업가”

입력 2011-03-02 00:00
수정 2011-03-02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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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회동보도 사실 아니다” 부인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2일 자신이 지난달 28일 저녁 서울 반포동의 메리어트호텔에서 국정원 고위 인사와 만나 정국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는 중앙일보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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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가 2일 국회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국정원 직원을 만나지 않았다. 내가 만난 사람은 기업을 하는 일반인이다”며 한 일간지 1면 자신의 기사에 대해 해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가 2일 국회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국정원 직원을 만나지 않았다. 내가 만난 사람은 기업을 하는 일반인이다”며 한 일간지 1면 자신의 기사에 대해 해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문제의 보도와 관련해 기자간담회를 갖고 “국정원 사람이 아니라 서울에서 식당 등 사업을 하는 기업가 신모씨와 만났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공신력 있는 남의 언론에 대해 오보다, 잘못이다고 하긴 그렇고, 또 내용을 보면 내가 명예훼손을 당했다고 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이와관련, 메리어트호텔 측은 “이틀 전 기업인 신모씨가 예약을 했다가 당일 오후 투숙을 취소했다”고 말했다.

앞서 박 원내대표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보도에 등장하는 ‘국정원 간부’가 최근 당정청 회동과 원세훈 국정원장 등에 대해 발언한 데 대해 “신씨가 정치에 관심이 많아 관련 기사를 보고 이야기한 것”이라며 “기자가 문 틈으로 들리는 얘기를 간헐적으로 듣고 쓰다 생긴 해프닝”이라고 말했다.

한편, 메리어트호텔 측에 문의한 결과 박 원내대표가 방문했다는 호텔 2217호는 당시 신선호 센트럴시티 회장 명의로 예약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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