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문방위서 ‘엄기영 때리기’

민주, 문방위서 ‘엄기영 때리기’

입력 2011-03-08 00:00
수정 2011-03-08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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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의 8일 전체회의에서는 한나라당 후보로 4.27 강원지사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엄기영 전 MBC 사장에 대한 야당의 파상 공세가 이어졌다.

이날 전체회의에 MBC의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가 업무보고를 위해 출석한데 따른 것으로, 엄 전 사장이 지난해 2월 MBC 사장직에서 물러난 뒤 MBC 자문으로 위촉돼 자문료를 지급받아온 게 도마 위에 올랐다.

MBC 사장 출신이자 국회 문방위원을 지낸 민주당 최문순 전 의원이 강원도지사 보궐선거에 뛰어든 데 대한 엄호 사격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민주당 정장선 의원은 “전임 MBC 사장이 자문으로 위촉된 것은 전례에 없던 일로, 선거에 나간다는 사람, 정치에 기웃거리는 사람을 자문으로 위촉해 한 달에 1천만원을 준 것은 오해받을 일”이라고 질타했다.

김부겸 의원은 “MBC가 개인 회사가 아님에도 전임 사장 중 유일하게 엄 전 사장에게만 비싼 자문료를 준 이유가 설명이 안된다”고 가세했고, 전혜숙 의원은 “엄 전 사장이 (자문으로서) MBC로부터 받은 돈이 1억7천만원임에도 자문했다는 자료는 없다”며 감사원 감사를 요청했다.

이에 김재우 방문진 이사장은 “기업의 규모가 MBC 정도 되면 전관예우, 경영 노하우의 외부유출 방지 차원에서 평균 1년 정도 자문.고문 계약을 한다”며 “현재는 차도 회수하고 (계약이) 끝났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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