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국방개혁, 한치도 물러서지 마라”

李대통령 “국방개혁, 한치도 물러서지 마라”

입력 2011-03-10 00:00
수정 2011-03-10 08:5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명박 대통령은 10일 최근 발표된 ‘국방개혁 307계획’과 관련해 철저하고도 신속하게 추진할 것을 주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장성 정원 감축과 사이버전 대비 등을 골자로 한 국방개혁안을 보고받고 “한 치도 물러서서 안되고 한달이라도 앞당 겨라”라고 참모진에게 말했다고 청와대 핵심 관계자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전했다.

이 대통령은 그동안 국방개혁안을 보고받는 과정에서 이 같은 주문을 수차례 했으며, 지난 7일 김관진 국방장관을 비롯한 군 수뇌부를 면담한 자리에서도 이같이 지시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대통령은 최종 보고를 받는 자리에서는 장성을 10% 감축하겠다는 군 구조 개편 방안이 미흡하다며 15%로 높여야 한다고 구조조정의 폭을 확대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그동안 군의 ‘자군(自軍) 중심주의’와 현재 군 개혁을 추진하는 군 당국 이외 외부의 지나친 간섭으로 개혁의 속도가 늦춰지고 방향이 원래 목표에서 어긋나는 것을 경계하기 위한 것이라는 게 청와대 측의 설명이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4일 육.해.공군 합동 임관식에 참석해서도 시대와 기술 변화에 따른 국방개혁이 시급하다는 점을 지적하고, 특히 전군이 유기적으로 결합돼 통합 작전을 수행하는 군 합동성이 강화돼야 한다고 주문한 바 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