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분당 출마, 내주까지 결론낼 것”

손학규 “분당 출마, 내주까지 결론낼 것”

입력 2011-03-25 00:00
수정 2011-03-25 11:1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25일 4.27 성남 분당을 보궐선거 출마 문제와 관련, “우리의 몇 가지 원칙 중 첫째는 선당후사(先黨後私), 개인의 승패가 아니라 오직 당의 승리만이 가장 중요한 기준이 된다는 것”이라면서 “따라서 우리는 당이 이기는 길을 찾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이날 춘천 정당사무소에서 최고위원회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아울러 당이 이기는 것은, 동시에 국민의 눈에 아름다운 정치를 보여주는 일이고 민주당이 정도의 정치를 해나가는 길”이라면서 “어쨌든 이러한 원칙에 입각해 이달 말까지는 최고위원들과 협의해서 결론을 내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분당은 결코 포기대상 지역이 아니며, 한나라당 절대 우세 지역이라고 하지만 민주당은 중산층 우세지역에서도 과감히 도전해 당의 가치와 정책을 제시하고 설득해나갈 것”이라면서 “이것이 정권교체를 향한 민주당의 자세이고 집권의지를 보여주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민주당은 분당에서 이기는 길을 찾겠다. 이길 수 있는 후보를 내세우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손 대표가 분당 출마 문제에 대해 개인적 입장을 밝힌 것은 처음이며, ‘선당후사’를 강조했다는 점에서 당내에서는 출마로 기운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