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결혼이주여성 채용…중앙부처 최초

여가부, 결혼이주여성 채용…중앙부처 최초

입력 2011-03-29 00:00
수정 2011-03-29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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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정책 총괄부서인 여성가족부가 정부 부처로는 최초로 결혼이주여성을 채용해 향후 지방자치단체뿐 아니라 중앙부처에서도 다문화 바람이 불지 주목된다.

여성가족부는 결혼이주여성을 대상으로 다문화가족 지원업무 보조원을 공모해 29일 최종합격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여가부는 이 결혼이주여성에 대한 신원조회 등을 마치는대로 다음달 중 외부에 공표하고 정식 인사 발령을 낼 예정이다.

이번에 채용되는 결혼이주여성은 여가부가 진행하는 정보제공 사업의 번역과 교정, 외국인 커뮤니티 의견 수렴, 결혼이주 경험을 바탕으로 다문화 강의, 결혼이민자 민원상담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신분은 공무원이 아닌 기간제 근로자다. 근무 기간은 올 연말까지다.

여가부는 향후 근무기간 업무능력 등을 평가해 근무기간 연장과 공무원 신분 전환 등을 결정할 계획이다.

여가부는 앞서 14~24일 국내외 대학 학사 이상, 한국어 능력시험 4급 이상으로 한국에서 2년 이상 거주하고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한 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지원자를 모집했다.

이어 서류전형을 거쳐 선발된 5명에 대해 28일 면접을 진행했다.

현재 서울시를 비롯해 지방자치단체 등에 채용된 결혼이주 여성은 모든 32명이다. 이 가운데 전문계약직이 11명, 시간제 계약직 8명, 무기계약 근로자 6명, 경찰 7명이다. 국적별로 중국 출신이 17명으로 가장 많고, 일본 5명, 필리핀 3명 등의 순이다.

여가부 김중열 다문화가족과장은 “결혼이민자에게 일과 자립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고, 다문화가족 입장을 반영한 실질적인 지원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결혼이민여성을 채용하기로 했다”며 “이번 채용이 다문화정책을 집행하는 다른 중앙부처에도 파급돼 결혼이주여성을 채용하는 물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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