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안전검사 통과 못하면 고리1호기 폐로”

김영환 “안전검사 통과 못하면 고리1호기 폐로”

입력 2011-04-18 00:00
수정 2011-04-18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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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지식경제위원장인 민주당 김영환 의원은 18일 국내 최초 원전인 고리1호기의 수명연장 논란과 관련해 “수명 연장에 집착하지 말고 내년 검사에서 부적합이 나오면 폐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05년 파괴검사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은 고리1호기가 비파괴검사를 통과해 괜찮다는 주장은 거짓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미국에서도 원래 원자로 압력용기의 안전성은 감시시편을 파괴해 원자로 재료의 취약성 여부를 검사하는 ‘샤르피충격시험’으로만 확인한다”면서 “이 파괴검사가 일종의 조직검사라면 한국수력원자력이 실시한 비파괴검사는 X레이 촬영에 불과하다”고 재차 편법통과 의혹을 주장했다.

그는 특히 자신의 문제제기에 대한 과학계 인사들의 비판을 놓고 “’원전 마피아’와 대립하는 것 같은데 그만큼 국내에는 원전 비판세력이 없다”며 “지경위원장으로서 이 문제를 타협하거나 양보할 생각은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고리원전 1호기는 1978년 4월 상업운전에 들어가 설계수명(30년)이 지났지만 수명을 10년 연장해 계속 운영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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