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윤리위 또 소집불발…역할 포기하나

국회 윤리위 또 소집불발…역할 포기하나

입력 2011-04-29 00:00
수정 2011-04-29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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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결정족수 핑계..강용석 “아무 생각 없다”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위원장 정갑윤)는 29일 성희롱 발언 파문을 일으킨 무소속 강용석 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처리할 예정이었으나 의결정족수 미달 우려로 개회조차 되지 못했다.

지난 21일 의결정족수 미달로 강 의원 등에 대한 징계안을 처리하지 못한 윤리특위는 애초 이날 오전 전체회의가 끝난 뒤에 징계심사소위를 열어 관련 안건 처리를 시도할 예정이었다.

한나라당 소속인 정 위원장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한.EU(유럽연합) 자유무역협정(FTA) 처리 문제로 인한 국회 파행으로 의결정족수 미달이 예상돼 어제 저녁 전체회의를 취소했다”고 말했다.

징계소위 위원장인 한나라당 손범규 의원은 “오늘 표결 처리를 위해 관련 준비까지 마쳤다”면서 “그러나 의원 사ㆍ보임건과 징계철회안 처리를 위한 전체회의가 무산되면서 징계소위 자체를 열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윤리특위가 의결정족수 문제를 들어 강 의원 징계안 처리를 계속 미루자 국회의원들의 동료 ‘감싸기’로 징계안 처리가 사실상 물건너가는 것 아니냐는 관측과 함께 윤리위 무용론이 다시 고개를 들 전망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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