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참여당 진로, 당원들이 논의해 결정”

유시민 “참여당 진로, 당원들이 논의해 결정”

입력 2011-05-02 00:00
수정 2011-05-02 11:3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일각서 “야권대통합론 수용 가능성 열어뒀다” 관측

국민참여당 유시민 대표는 2일 “내년 총선ㆍ대선 이후를 포함한 당 진로는 앞으로 당원들이 함께 논의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 대표는 이날 마포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가 어떤 길을 선택할지는 당대표가 아닌 당원이 선택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당 활동에서도 개인 유시민이 아니라 당대표 유시민으로서 생각과 고민, 결정, 행동을 할 것임을 약속한다”며 “다수의 당원이 우리 당 진로를 결정하면 평소 내 생각과 다소 차이가 있더라도 다수 결정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고 했다.

이 같은 언급은 민주당의 4ㆍ27 재보선 승리를 계기로 확산되고 있는 야권대통합론에 대해 당원들의 찬성을 전제로 수용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해석될 수 있어 주목된다.

그는 김해을 야권 단일후보로 나선 이봉수 후보가 패한 데 대해 “우리당 후보에 49%라는 많은 표를 줬지만 2% 부족한 저희의 역량부족으로 이 표가 보람을 얻지 못했다”면서 “당 대표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면서 당원에게 사과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번의 좌절 앞에서 실망하거나 좌절하거나 포기하지 않고 창당 선언문을 다시 읽으면서 우리가 왜 이당에 참여했는지를 다시 새기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