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여 공격의 선봉장으로 거듭나는 김진표>

<대여 공격의 선봉장으로 거듭나는 김진표>

입력 2011-05-22 00:00
수정 2011-05-22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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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김진표 원내대표가 취임 열흘째를 맞아 대여 공격의 선봉장으로 거듭나고 있다.

대화와 타협에 능해 갖게 된 ‘미스터 튜너(tuner.조율사)’라는 별명이 무색할만큼 강경 발언을 쏟아내며 ‘선명성’을 강화하고 있다. 청와대와 부처를 두루 거친 정통 경제관료 출신의 경험을 살려 국민의 삶과 직결되는 경제 현안을 화두로 삼아 대여 공세에 주력하고 있다.

촌철살인식 언변을 앞세우고 주로 정치적 사안에 고삐를 쥐던 전임 박지원 원내대표와는 다른 리더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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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 큰 정치 합시다”… 여야 원내대표 첫 회동
“통 큰 정치 합시다”… 여야 원내대표 첫 회동 황우여(왼쪽) 한나라당 원내대표가 16일 취임 인사차 들른 김진표 민주당 원내대표의 손을 잡으며 활짝 웃고 있다.
도준석기자 pado@seoul.co.kr
첫 타깃이 바로 뉴타운이다. 김 원내대표는 부동산 경기 악화로 황금알에서 찬밥 신세로 전락한 뉴타운에 ‘누더기 타운’이라는 꼬리표를 붙이고,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문수 경기지사를 향해서는 ‘선거용 선심공약’에 대해 석고대죄하라고 목청을 높였다.

실정을 꼬집으면서 내년 총선의 최대 접전지가 될 수도권의 표심까지 선점하려는 의도가 담긴 계산된 발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당 관계자는 “지금부터 미세한 정책 이슈가 부각될 때마다 정무적 무기를 입혀둬야 연말 예산국회에서 제대로 싸울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9일 국책은행인 산은금융지주의 우리금융 인수 가능성이 불거지자 곧바로 “초대형 관치금융을 만드는 정치적 매각행위”라며 제동을 걸고 나서는 순발력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당시 보좌진의 관련 보고가 없었는데도 직접 문제의식을 느끼고 정부 움직임을 꼼꼼히 챙겨 비평을 정리했다는 후문이다.

그러나 당내 일각에서는 “4·27 재보선을 통해 이명박 정부가 민심을 잃은 것이 자명한 데 정권의 실정을 공격해봤자 얻을 게 별로 없다”는 시각도 있다. 오히려 진보적 색채를 한층 강화해 내년 총선과 대선을 향한 야권통합에 더욱 속도를 내야 한다는 얘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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