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희생없이 자유 지킬 수 없다”

李대통령 “희생없이 자유 지킬 수 없다”

입력 2011-06-24 00:00
수정 2011-06-24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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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6ㆍ25전쟁 제61주년을 앞둔 24일 서울 전쟁기념관에서 ‘참전유공자 위로연’을 개최했다.

이 대통령은 전후 반세기 만에 산업화와 민주화를 일궈낸 대한민국의 저력을 평가하고 전쟁 중 희생한 참전 용사와 참전 국가들에 깊이 감사했다.

이 대통령은 “오늘 61년 전 북한 공산당의 남침으로 인한 전쟁을 새롭게 상기하고 전쟁에 참여하신 분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표하고자 이 자리에 모였다”면서 “멀리 미국에서, 터키에서, 이탈리아에서 참전한 해외 용사들도 정말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백선엽 장군의 말대로 한 치의 땅도 그냥 얻어질 수 없고, 자유도 그냥 얻어질 수 없다”면서 “희생 없이는 한 치의 땅도 지킬 수 없고, 희생 없이는 자유를 지킬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는 북한 땅에서, 또 어느 곳에 묻혀 있을 아직 되찾지 못한 13만의 우리 용사들을 마지막 한 사람까지도 끝까지 발굴하겠다는 말씀을 다시 드리고자 한다”고 약속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전후 반세기 만에 산업화를 이루고 민주주의를 이뤘다”면서 “불가능할 것이라는 경제 번영과 민주주의를 대한민국 국민은 이뤄냈다”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는 6ㆍ25전쟁을 60년, 100년이 지나도 자손 대대로 잊지 말아야 한다”면서 “지나간 6ㆍ25를 상기하고 우리 국민이 단합함으로써 이 땅에 다시 비극을 막을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통령은 “내가 만난 국가 정상들은 ‘60년 전 전쟁에 참전한 것을 잊지 않고 감사하는 나라는 대한민국 밖에 없다’고 한다”면서 “우리는 앞으로도 100년, 200년이 지나 전쟁을 겪지 않은 세대가 올 때까지도 결코 잊지 않겠다”고 거듭 다짐했다.

행사에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미국과 터키를 포함한 국내외 참전용사, 참전국 주한 외교사절, 국군 귀환용사 등 900여명이 참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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