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익공유제 갈등’ 최중경·정운찬, 국회서 조우

‘이익공유제 갈등’ 최중경·정운찬, 국회서 조우

입력 2011-06-29 00:00
수정 2011-06-29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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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과이익공유제 도입 문제로 갈등을 빚은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과 정운찬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이 29일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공청회에서 조우한다.

최 장관과 정 위원장은 국회 지경위가 이날 오전 정부, 재계, 학계 인사들을 출석시킨 가운데 대ㆍ중소기업 동반성장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개최하는 공청회에 진술인으로 참석한다.

정 위원장이 지난 2월말 대기업이 초과이익을 낼 때 협력사와 일부를 나누는 초과이익공유제의 도입을 제안하자 최 장관은 “이익공유제는 애초 틀린 개념”이라고 정면 반박하는 등 마찰음이 생겼다.

이에 정 위원장이 “나보고 일하지 말라는 것 아니냐”며 사퇴의사까지 내비치면서 두 사람의 갈등은 극에 달했다.

한편 지경위는 이날 공청회에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장, 이희범 한국경영자총연합회장,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출석해 달라고 했지만 해당 경제단체들은 “내부 전문가가 참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실무자를 참석시키기로 했다.

지경위는 추후 경제단체장들이 직접 참석하는 별도의 청문회를 개최하고, 국정감사, 국정조사 등을 통해서도 이들 단체장의 입장을 듣는 것을 검토하고 있어 경제단체장 출석 문제를 둘러싼 지경위와 재계의 긴장관계는 이어질 전망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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