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민주당 대표가 대안야당의 이미지를 부각하기 위한 광폭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7일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회담을 한 직후 일본 방문길에 오른 데 이어 다음달 4일에는 3박4일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한다. 민주당은 손 대표의 미국 방문도 타진하고 있다.
손 대표는 방중 기간 베이징과 충칭을 방문, 시진핑(習近平) 국가 부주석을 비롯해 중국측 고위인사들을 면담하고 현장시찰에도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또 6자회담, 대북문제를 포함한 동북아 전반의 안보상황과 중국과의 경제협력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눌 것으로 전해졌다.
박선숙 전략홍보본부장은 30일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중국과 일본 방문은 한반도 정세 등 외교문제에서도 야당이 할 수 있는 역할을 하겠다는 뜻”이라며 “대안세력으로서 책임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손 대표의 잇단 외국행을 놓고 당대표 프리미엄을 이용해 대권행보를 하고 있다는 견제의 목소리도 없지 않다. 당내에서 이 대통령과의 회담 결과에 대해 구체화된 성과가 없었다는 평가가 나오는 것과도 비슷한 맥락이다.
문학진 의원은 이날 불교방송 라디오에 출연해 “손 대표가 당을 이끌면서 정체성이 모호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며 “정체성이 계속 의문시되면 차기 대권주자로서 전반적인 신뢰 문제가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문 의원은 자신이 지난 5월 쿠릴영도를 방문한 것에 대해 손 대표가 방일 기간 “일본 국민의 마음을 상하게 한 것으로 듣고 있지만 당과는 전혀 관계가 없는 개인적인 행동이었다”고 말한 것에 대해서도 “대단히 유감스럽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연합뉴스
지난 27일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회담을 한 직후 일본 방문길에 오른 데 이어 다음달 4일에는 3박4일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한다. 민주당은 손 대표의 미국 방문도 타진하고 있다.
손 대표는 방중 기간 베이징과 충칭을 방문, 시진핑(習近平) 국가 부주석을 비롯해 중국측 고위인사들을 면담하고 현장시찰에도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또 6자회담, 대북문제를 포함한 동북아 전반의 안보상황과 중국과의 경제협력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눌 것으로 전해졌다.
박선숙 전략홍보본부장은 30일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중국과 일본 방문은 한반도 정세 등 외교문제에서도 야당이 할 수 있는 역할을 하겠다는 뜻”이라며 “대안세력으로서 책임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손 대표의 잇단 외국행을 놓고 당대표 프리미엄을 이용해 대권행보를 하고 있다는 견제의 목소리도 없지 않다. 당내에서 이 대통령과의 회담 결과에 대해 구체화된 성과가 없었다는 평가가 나오는 것과도 비슷한 맥락이다.
문학진 의원은 이날 불교방송 라디오에 출연해 “손 대표가 당을 이끌면서 정체성이 모호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며 “정체성이 계속 의문시되면 차기 대권주자로서 전반적인 신뢰 문제가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문 의원은 자신이 지난 5월 쿠릴영도를 방문한 것에 대해 손 대표가 방일 기간 “일본 국민의 마음을 상하게 한 것으로 듣고 있지만 당과는 전혀 관계가 없는 개인적인 행동이었다”고 말한 것에 대해서도 “대단히 유감스럽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