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총리 일행 차량 불법주차 논란…경호팀 사과

김총리 일행 차량 불법주차 논란…경호팀 사과

입력 2011-07-11 00:00
수정 2011-07-11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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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황식 국무총리 일행 차량이 식당 인근에 불법 주차를 했다가 인터넷 상에서 논란이 되자 경호팀이 공식 사과하고 나섰다.

11일 총리실 등에 따르면 지난 8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눈살 찌푸리는 상황’이라는 글과 함께 검은색 에쿠스 차량 2대가 황색 실선이 표기된 주ㆍ정차 금지구역에 세워져 있는 사진이 올라왔다.

글을 쓴 네티즌은 “늘 일렬로 돼 있던 불법주차를 경찰들이 와서 다 치웠다”며 “교통이 혼잡해서 그런가 했더니 (경찰이) 국무총리가 이곳에서 식사를 한다고 주차할 공간을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그 자리에는 검은색 에쿠스가 줄줄이 다시 불법주차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불법 주차’를 한 차량은 8일 낮 12시께 강서구 등촌동 한 칼국숫집에서 오찬을 한 김 총리 일행의 차량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김 총리는 이날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를 성사시킨 평창유치위 대표단의 귀국을 환영하러 인천공항으로 향하는 길에 이곳에 들러 오찬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넷 상에서 불법 주차에 대한 비난이 높아지자 총리실 경호팀은 “함께 이동 중이던 차량은 인근 주차장에 주차했으나 총리 차량 1대와 경호 차량 1대는 경호와 주차 공간 문제 등으로 부득이하게 해당 지역에 주차하게 됐다”고 해명했다.

경호팀은 “해당 경찰관서에서는 국무총리 이동과 행사시 시민의 불편이 최소화되는 범위 내에서 경호에 필요한 교통 관리를 하고 있다”며 “앞으로 시민의 불편이 야기되지 않도록 더욱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사과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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