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문제 두번째 남북접촉때 분위기 좋았다”

“금강산문제 두번째 남북접촉때 분위기 좋았다”

입력 2011-07-19 00:00
수정 2011-07-19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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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진행된 남북간 금강산 재산권 관련 협의는 지난달 29일 첫 협의에 비해 부드러운 분위기에서 양측의 의견 교환이 이뤄진 것으로 19일 알려졌다.

민관합동협의단 자격으로 두 차례 협의에 모두 참석했던 금강산 투자기업의 관계자는 이날 “지난달 29일 남북간 첫 협의는 처음부터 분위기가 냉랭했는데 13일 두번째 협의 때는 차분하고 부드러운 분위기에서 남북간 대화가 이어졌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양측이 의견을 교환하는 과정에서 설전이 오가기도 했지만 자신의 주장만 내세우던 첫 접촉 때와 달리 ‘일단 들어보자’는 분위기였다”며 “양측 모두 금강산 관광문제를 잘 풀어보자는 의지를 갖고 있는 것으로 보였다”고 당시 분위기를 설명했다.

그는 남북이 서로 의견을 파악하고 있는 상태에서 보름 가까이 고민할 시간을 번 만큼 다음 접촉 때는 진전된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기대하기도 했다.

북한은 29일까지 남측이 입장을 정하지 않으면 금강산지구의 자산을 임대·양도·매각할 수 있다고 통보한 상태다.

정부는 기업들의 의견을 수렴해 금강산 재산관련 협의에 나선다는 방침 아래 이날 오전 금강산관광 독점권을 가진 현대아산의 의견을 들은 데 이어 오후에는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본부에서 에머슨퍼시픽 등 금강산지구 투자업체 대표 30여 명과 만나 의견을 수렴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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