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관 靑특보 “박근혜 대세론은 독약”에 친박 ‘발끈’

이동관 靑특보 “박근혜 대세론은 독약”에 친박 ‘발끈’

입력 2011-07-19 00:00
수정 2011-07-19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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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서병수 의원은 19일 “‘박근혜 대세론’은 독약”이라는 이동관 대통령 언론특보의 발언에 대해 “집권 여당에 대한 해당행위”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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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관 전 청와대 홍보수석
이동관 전 청와대 홍보수석


친박(친박근혜)계 3선으로 최고위원을 지냈던 서 의원은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에 출연, “이번 인터뷰 내용은 언론특보의 자질을 의심스럽게 하는 대목이 곳곳에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언론특보는 전날 발간된 월간조선과의 인터뷰에서 ‘박근혜 대세론’에 대해 “독약이라고 생각하기에 대세론을 전제로 무슨 플랜을 짜고 그림을 만드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보는 것”이라고 말했었다.

서 의원은 “모든 것을 정치공학적으로 계산하고 게임을 하듯 정치현상을 보는 행태”라며 “정말 나라를 위해 열심히 하는 이명박 대통령과 정부에 대한 신뢰와 지지를 국민에게 멀어지게 하는 사례”라고 지적했다.

나아가 이 대통령과 박 전 대표의 ‘6.3회동’에서 재확인된 화합기류를 언급, “대통령 언론특보가 이를 모를 리 없을 것인데도 아무런 관계없는 얘기를 했다는 것은 어떤 저의가 있다고 해석할 수 밖에 없는 것 아닌가”라며 “도저히 이해하지 못할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결코 이 대통령의 뜻이 담겨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전제한 뒤 “다만 현실적으로 박 전 대표를 견제하는 일부 세력의 움직임이 있다는 것은 부인하지 않겠다”면서 “당내 갈등을 유발시키고 당청 관계를 악화시키는 요인이 되는 행태”라고 거듭 유감을 나타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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