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집권 후반기 ‘실무형 차관’ 선임

李대통령 집권 후반기 ‘실무형 차관’ 선임

입력 2011-07-21 00:00
수정 2011-07-21 11:3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내부 승진ㆍ지역 안배..유인촌 前문화는 특보로 귀환

이명박 대통령은 21일 5개 부처 차관급 인사를 실무형으로 구성했다.

이 대통령은 정치적 인물을 배치하기보다는 해당 부처의 사정에 밝은 인물들로 진용을 구축함으로써 임기 1년 반을 앞두고 안정적인 국정관리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이는 인물을 키우기 위해 자리를 만들어 주기보다는 능력을 고려해 적재적소에 기용한다는 이 대통령의 인사 철학과도 맥이 닿는 것이라고 청와대 관계자는 설명했다.

김두우 청와대 홍보수석은 브리핑에서 “오늘 내정한 차관급 인사는 대개 내부 승진이고, 모두 해당 부처의 장관 추천을 받은 인물”이라면서 “비교적 내부에서 신망을 받고 인정도 받은 사람이 기용됐다”고 말했다.

농림수산식품부 제1차관에 내정된 이상길 농림부 식품산업정책실장은 1982년 공직에 입문한 뒤, 2009년 산림청 차장을 지내는 등 대부분 농수산 관련 분야에 종사했다.

윤종수 환경부 차관 내정자도 환경부 폐기물자원국 폐기물재활용과장과 국장, 환경정책실장, 차관 등까지 역임한 환경 분야에 잔뼈가 굵은 관료 출신이다.

이어 주영섭 관세청장 내정자와 우기종 통계청장 내정자 모두 옛 재정경제부와 기획재정부에서만 근무한 경제통이다.

이밖에 이기환 소방방재청장도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과 소방방재청 차장을 거쳐 이번에 내정됐다.

장관의 추천과 내부 평가 등을 기준으로 발탁함에 따라 비교적 지역 안배도 이뤄졌다.

지역별로 이상길 농림차관(경북 청도), 윤종수 환경차관(충북 제천), 주영섭 관세청장(전북 고창), 우기종 통계청장(전남 신안), 이기환 소방방재청장(대구) 등이다.

한편, 유인촌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퇴임 6개월 만에 2018 평창 동계올림픽과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 준비 등을 위해 신설된 대통령 문화특별보좌관으로 복귀했다.

유 전 장관은 지난해 8ㆍ8 개각에서 교체 명단에 올랐다가 신재민 내정자가 낙마하는 바람에 올해 1월 말까지 재임했다.

유 특보는 장관급 예우를 받고 청와대 인근 창성동 별관에 사무실을 차릴 예정이며, 이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전파하고 문화 정책에 대해 조언할 것이라고 청와대 측은 밝혔다.

이로써 대통령 특보단은 모두 8명이 됐으며, 전직 장관과 수석 등 측근이 포진한 만큼 앞으로 활동도 활발해 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박형준 사회특보와 이동관 언론특보 임명에 이은 회전문 인사라는 비판도 제기된다.

김경 서울시의원, 서울시 온라인 홍보 3대 지표 성과 격려… “새로운 공공소통 모델 될 것”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경 의원은 지난 4일 제333회 정례회 홍보기획관 대상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가 운영하는 온라인 홍보 채널의 최근 성과를 집중적으로 점검하며 “짧은 기간 안에 상당히 큰 성과를 달성했다”며 “서울시 공공소통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 의원은 먼저 서울시 유튜브 채널 성과를 언급하며 “조회수가 86% 증가해 연간 840만명이 시정 콘텐츠를 시청했고, 구독자 수는 26만명에 달한다”고 질의했다. 이어 “주 20회 이상 자체 콘텐츠를 제작·발행해 양적 확대가 뚜렷하다”며 “단순한 예산투입형이 아니라 자체 제작 콘텐츠의 질을 기반으로 달성한 성장”이라고 높게 평가했다. 김 의원은 “이 정도 수준의 성과라면 단지 시정 홍보를 넘어 공공 소통 모델로서 타 지자체 또는 정부부처와 공유할 가치가 충분하다”고 강조하며, 다른 지자체와의 협업 계획 여부를 질의했다. 이에 홍보기획관은 “필요하다면 언제든 협력 가능하다”고 답했다. 인스타그램 성과에 대해서도 김 의원은 상세히 점검했다. 김 의원은 “서울시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50만명(※ 실제 현행 약 54.2만명)으로, 2위 부산시의 약 19.7만명과 큰 격차를 보인다”며 “
thumbnail - 김경 서울시의원, 서울시 온라인 홍보 3대 지표 성과 격려… “새로운 공공소통 모델 될 것”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