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김계관, 美연구기관 초청으로 이달중 방미”

“北김계관, 美연구기관 초청으로 이달중 방미”

입력 2011-07-23 00:00
수정 2011-07-23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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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계관 외무성 제1부상이 이달 중 미국 민간연구기관의 초청으로 뉴욕을 방문할 가능성이 있다고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3일 전했다.

이 방송은 ‘복수의 미국 외교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김계관 제1부상의 방미를 미국 내 한반도 전문가들이 주축이 돼 추진해 왔다”며 “다음 주로 예정된 미국 민간연구기관 주관 행사에 참석할 예정인 김 제1부상에게 국무부가 비자를 발급키로 했다”고 밝혔다.

김 제1부상의 미국 방문이 성사되면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서 성사된 남북 비핵화회담에 이어 북미대화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6자회담 당사국들은 ‘남북회담→북미회담→6자회담’으로 이어지는 3단계 6자회담 재개방안에 의견일치를 보고 있어 남북회담에 이어 다음 단계로 미국과 북한 간의 대화가 심도 있게 이뤄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RFA는 “김 제1부상은 미국 내 한반도 전문가들을 주로 만날 예정이지만 미국 외교당국자들과 비공식 접촉을 가질 가능성이 크다”며 “로버트 킹 국무부 북한인권특사를 만나 미국의 대북식량지원 재개 결정에 마지막 걸림돌이 되는 분배감시 문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할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도 있다”고 소개했다.

이 방송은 ‘미국 의회 소식통’의 언급을 인용해 “미국은 남북 비핵화회담에 이어 6자회담 재개를 위한 두 번째 단계인 미북간 대화에 이르는 중간 지렛대로 대북식량지원을 활용하길 원한다”며 “오바마 행정부는 사실상 대통령 선거국면에 진입하는 9월 이전에 대북식량지원 결정을 매듭짓고 북한문제를 안정적으로 관리할 토대를 마련하길 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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