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김경희 6월부터 공개석상서 안보여

北김경희 6월부터 공개석상서 안보여

입력 2011-07-31 00:00
수정 2011-07-31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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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부터 알코올 중독’건강이상설’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유일한 여동생인 김경희 노동당 경공업부장이 6월 초부터 공식석상에 모습을 보이지 않으면서 건강이상설이 나오고 있다.

김경희 부장은 조선중앙통신이 지난달 5일 보도한 김 위원장의 대외건설자들 예술소조공연 관람에 동행한 것을 끝으로 거의 두 달간 공식석상에 모습을 나타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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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대표자회 앞줄에 선 김영철·김경희
당대표자회 앞줄에 선 김영철·김경희 김경희 당경공업부장(앞줄 오른쪽 두번째)
연합뉴스


김 부장은 작년 김 위원장의 공식활동에 111회 동행해 남편인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에 이어 2위를 차지했고, 올해 상반기에는 48회로 남편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지난 24일 치러진 지방인민회의 대의원 선거 때는 북한 언론매체들이 김 위원장을 비롯해 후계자인 김정은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 김영주 최고인민회의 상임위 명예부위원장, 장성택 부위원장까지 김일성 주석 가계의 투표소식을 전했으나 김 부장은 빠졌다.

김 부장은 오래전부터 심한 알코올 중독 증세를 보였고, 2004년에는 프랑스에서 수차 치료를 받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부장이 그동안 호전됐던 알코올 중독 증세가 다시 재발해 공개활동을 삼가고 치료에 주력하고 있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

대북 소식통은 “김경희 부장은 알코올 중독 증세를 완전히 치료하지 못한 채 뇌졸중으로 쓰러졌던 김 위원장을 가까운 거리에서 보좌했던 것으로 안다”며 “김 부장의 알코올 중독 증세가 악화해 공석에 모습을 나타내지 않는 것으로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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