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오ㆍ정두언, 트위터서 ‘독도 설전’

이재오ㆍ정두언, 트위터서 ‘독도 설전’

입력 2011-08-03 00:00
수정 2011-08-03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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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오 특임장관과 한나라당 여의도연구소장인 정두언 의원이 2일 트위터에서 독도 문제로 설전을 벌였다.

상대방의 실명을 거론하지는 않았으나 비판적인 발언들이 이어졌다.

정 의원은 이날 오전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독도문제는 정말 감정으로 처리할 일이 아니라 냉정하고 치밀하게 대처해야 한다”며 “여기에 개인의 인기영합이 끼어든다면 오히려 매국적인 행위라 할 것이고, 국가적 문제를 놓고 개인 장사는 정말 아니다”고 말했다.

이는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에 대해 정부의 강력한 대응을 강조하고 있는 이 특임장관을 겨냥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지난달 31일부터 울릉도와 독도를 방문 중인 이 장관도 이날 저녁 트위터 글을 통해 정 의원의 발언을 의식한 듯한 글을 올렸다.

이 장관은 “나라가 어려울 때는 서로간 작은 차이를 줄이고 대의를 위해 국민들의 마음을 편하게 해야 한다. 서로간에 손가락질 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독도 문제, 수해복구 문제 등 당면한 국내외 문제들을 국민들의 지혜를 모아 하나하나 해결하는데 모두 조금씩 자기 주장을 줄여나갔으면 좋겠다”고 했다.

정 의원은 뒤이어 올린 글에서 ‘공생자 행성’이라는 책의 내용을 인용해 “같이 존재한다는 공존은 서로를 인정한다는 것이고, 서로의 존재를 인정하면서 조화를 이루며 사는게 공생이며, 조화를 이루며 함께 살다보면 같이 풍요로워져 공영을 이룬다”며 “우리의 시대정신은 ‘공생’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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