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평균연봉, 민간기업보다 많아”

“공무원 평균연봉, 민간기업보다 많아”

입력 2011-08-11 00:00
수정 2011-08-11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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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성 의원 분석..”부처별 임금격차도 심해”

기획재정부와 외교통상부, 행정안전부 등 15개 부(部)에 근무하는 공무원들의 평균 연봉이 300인 이상 민간기업의 평균 연봉에 비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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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공무원들이 점심식사를 하러 가려고 청사를 나서는 모습.  서울신문 포토라이브러리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공무원들이 점심식사를 하러 가려고 청사를 나서는 모습.
서울신문 포토라이브러리
한나라당 이윤성 의원은 11일 2010년 정부 결산보고서와 공무원 인사통계를 분석한 결과, 15개 부처에 근무하는 공무원들의 평균 연봉은 5천200만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특히 15개 행정부 중에서 외교통상부의 평균 연봉은 9천500만원에 달했고, 이어 지식경제부 6천100만원, 보건복지부 5천700만원, 행정안전부 5천600만원 순이었다. 반면 고용노동부는 4천만원으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외교통상부의 평균 연봉이 높은 것은 재외근무에 따라 각종 수당을 더 받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 의원이 분석한 15개 부처 공무원 평균 연봉은 2010 회계연도 기준 각 부 공무원 인건비 지출총액을 총인원으로 나눈 것으로, 300인 이상 민간기업의 평균 연봉 3천969만원에 비해 31%가량 높은 것이라고 이 의원측은 밝혔다.

하지만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이 의원이 공개한 민간기업 평균 연봉 통계치는 지난해 4.4분기 3개월간 평균 임금을 산정한 것”이라며 “실제 300인 이상 민간기업 의 월 평균 임금은 429만으로 평균 연봉은 5천150만원”이라고 설명했다.

또 15개 행정부의 고위공무원(3급 이상) 비율은 평균 2.4%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외교통상부가 20.4%로 가장 높았고 기획재정부 10.0%, 여성가족부 6.9%, 통일부 6.5%, 행정안전부 5.8%, 문화체육관광부 4.8%, 국방부 4.2%, 환경부 4.0% 순이었다.

이에 비해 법무부는 0.3%에 불과했으며, 지식경제부 0.7%, 고용노동부 1.1%, 농림수산식품부 1.7%, 교육과학기술부 2.5% 등이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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