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인터뷰원칙 지켜달라” 요청

문재인 “인터뷰원칙 지켜달라” 요청

입력 2011-08-23 00:00
수정 2011-08-23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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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의 유력 대선주자로 부상한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 측이 23일 언론의 취재요청 쇄도에 따른 애로를 호소하면서 최소한 원칙을 지켜달라고 요청했다.

양정철 노무현재단 전 사무처장은 이날 언론에 “정중히 부탁드립니다”라는 글을 보내 “문 이사장에 대한 관심과 취재가 날이 갈수록 높아지면서 하루에 걸려오는 취재전화만 수십 통”이라며 “이 전화를 직접 일일이 받다보니 본업인 변호사 일은 물론 다른 일을 하기에도 힘든 지경”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한 방송이 일상적인 전화취재인 것처럼 녹음한 뒤 자사 라디오 방송에 내보낸 일이 생겼다고 전한 뒤 “앞으로도 유사한 일이 생기는 것 아닌지 난감한 상황”이라고 하소연했다.

그는 “문 이사장이 걸려오는 전화엔 일일이 답하지만 정식 인터뷰를 가급적 고사하는 이유는 다른데 있지 않다”며 “너무 나서는 것 아닌가 하는 수줍음을 여전히 갖고 있고, 통합운동에 전념하고 있는 입장에서 자신의 견해와 판단이 너무 부각되지 않을까 하는 절제도 있는 것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문 이사장은 대단히 힘든 지경이지만 그래도 감당할 수 있을 때까지 지금처럼 모든 전화를 직접 받을 모양”이라며 “통상적인 전화 취재에서 필요한 예의와 원칙과 기본만 지켜주면 참으로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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