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지방서 ‘휴식’…정치 거리두기

오세훈, 지방서 ‘휴식’…정치 거리두기

입력 2011-08-28 00:00
수정 2011-08-28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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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언 “오세훈, 자신만 생각하는 냉혈한”

서울시 무상급식 주민투표 무산에 대한 책임을 지고 중도사퇴한 오세훈 전 시장은 당분간 정치와 거리를 둔 채 지방 몇 곳을 돌며 휴식을 취할 것으로 28일 알려졌다.

주민투표 과정에서 지칠대로 지친 심신을 추스르고 향후 구상을 정리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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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상급식 주민투표 무산에 대한 책임으로 ‘즉각 사퇴’를 선택한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26일 이임식을 마치고 서울 시청 청사 앞에서 직원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마지막 인사를 건네고 있다.  손형준기자 boltagoo@seoul.co.kr
무상급식 주민투표 무산에 대한 책임으로 ‘즉각 사퇴’를 선택한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26일 이임식을 마치고 서울 시청 청사 앞에서 직원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마지막 인사를 건네고 있다.
손형준기자 boltagoo@seoul.co.kr




오 전 시장의 한 측근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금주중 지방으로 내려갈 것으로 안다”면서 “지방의 한적한 곳에서 머리를 식히며 그동안 이끌어 온 서울시정 5년과 함께 주민투표 과정을 되돌아 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오 전 시장의 ‘외국행’ 가능성에 대해 “현재로서는 논의된 바가 전혀 없다”면서 “일단은 지방 몇 곳을 도는 계획만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일각에선 일정기간 후 오 전 시장이 정치적 휴지기를 갖기 위해 미국이나 중국 등 외국으로 잠시 유학을 떠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오 전 시장은 당분간 10ㆍ26 재보선을 비롯해 정치와는 거리를 둘 것으로 전해졌다.

무상급식 주민투표 무산 직후 섣불리 움직이는 것이 맞지 않는데다 자신에 대한 한나라당내 비판 여론 역시 간단치 않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 현재 당 일각에서 25.7%의 투표율을 이끌어 낸 오 전 시장이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일정부분 역할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지만 홍준표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부정적 입장을 취하고 있다.

의원들 사이에서도 “한나라당이라는 집권여당이 한 개인에게 끌려다녔다”(남경필 최고위원),

”오세훈은 권력자로서의 자질을 갖추고 있다. 남 생각 안하고 자신만 생각하는 냉혈한. 정말 배울 점이다”(정두언 여의도연구소장) 등의 비판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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