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김정일, 中서 완전굴욕…등뒤에 하필이면 오리온 과자들이

北김정일, 中서 완전굴욕…등뒤에 하필이면 오리온 과자들이

입력 2011-08-29 00:00
수정 2011-08-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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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방중 기간 한국 제과업체 오리온의 과자들을 배경으로 대형마트를 시찰하는 사진이 중국 인터넷 사이트에 등장해 눈길을 끈다.

27일 중국 최대 군사전문 사이트인 철혈망(鐵血網)에 따르면 누리꾼인 환추펑윈(環球風云)은 최근 국제정치계 중량급 거성이 중국에 와서 광고를 찍어 놀라게 했다면서 김 위원장의 이 사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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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으로 등장한 오리온 과자는 감자칩인 ‘수위안(薯愿)’과 감자스틱인 ‘야!투더우(야<口+牙>土豆)’ 등 2가지 종류다.

중국에서 인기를 끄는 이 오리온 과자들이 사진의 오른쪽 면을 채우며 눈에 잘 띄게 배치돼 흡사 광고 같은 느낌이 든다는 게 누리꾼 환추펑윈의 주장이다.

이 사진의 출처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김 위원장이 지난 5월 23일 장쑤(江蘇)성 양저우(揚州) 빈관 부근의 한 대형마트를 시찰하던 모습으로 지난달 29일 인터넷에 올려졌고, 최근 김 위원장의 방중으로 다시 누리꾼들의 관심을 끄는 것이다. 이 사진은 그동안 중국은 물론 한국 언론에도 공개되지 않았다.

당시 김 위원장은 대형마트를 시찰하면서 식료품들에 높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은 최근 러시아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후 귀국하면서 3개월만에 다시 중국을 방문했다.

오리온은 북한 최고지도자가 자사 제품을 배경으로 등장한 사진이 인터넷에 올려진 데 대해 놀라움을 표시하면서 오리온 과자가 중국 대형마트 곳곳에 진출해 중국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음을 잘 보여준 사례라고 평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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