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서울시장 후보 변수 속출 ‘촉각’

野, 서울시장 후보 변수 속출 ‘촉각’

입력 2011-09-02 00:00
수정 2011-09-02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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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숙ㆍ안철수 출마설에 후보구도 예측불허

야권의 10ㆍ26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 구도가 변화무쌍하게 전개되고 있다.

한명숙 전 총리와 박원순 변호사, 안철수 교수(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등 유명인사들이 잇따라 출마를 저울질하면서 예측불허의 안갯속 판세로 접어들었다.

민주당 내 예비주자들의 시선은 온통 한 전 총리의 출마 여부로 향하고 있다. 유력한 후보로 거명되던 박영선 정책위의장, 원혜영 의원은 한 총리가 나오면 출마를 포기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 전 총리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야권의 예상후보 중 1위를 달리고 있으나 재판 변수로 쉽게 결정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뇌물 수수 혐의로 기소돼 진행 중인 1심의 선고 공판이 10월 초중순께 열릴 예정이어서, 야권 후보가 되더라도 유죄 선고시에는 심각한 상황에 놓일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측근들은 “무죄가 확실하다”며 출마를 강력히 권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전 총리는 내주 초 거취 표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원 의원 측은 “한 전 총리는 이명박 정부에서 가장 탄압받은 정치인”이라며 “그와는 경쟁하지 않겠다는 게 원 의원의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신계륜 전 의원은 지난 1일 출마를 선언하면서 “재판과 서울시장 출마라는 짐 두 개를 함께 짊어지고 가도록 하지 말아야 한다”며 한 전 총리 출마에 반대했고, 천정배 최고위원도 한 총리의 출마 여부에 촉각을 세우는 것으로 알려졌다.

야권 내 또다른 변수는 박원순 변호사와 안철수 교수의 출마 여부다.

시민사회단체의 저명인사인 박 변호사는 야당에 가입하지 않고 시민사회 후보로 야권 통합후보 경선에 나가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박 변호사는 야권 인사여서 단일후보로 선출되더라도 큰 타격이 없겠지만 안 교수는 무소속 출마 가능성을 열어두는 것으로 알려져 야권을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

성공한 최고경영자이자 바른 지성인으로 유명한 안 교수가 중도개혁 성향의 청장년층의 표를 흡수할 것으로 보여, 여권보다는 야권에 타격을 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2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안 교수가 야당으로 오면 좋겠지만 그럴 가능성은 거의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그가 출마할 경우에 대비해 후보 구도와 전략을 새로 짜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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