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지지율 박원순으로 옮겨갈까

안철수 지지율 박원순으로 옮겨갈까

입력 2011-09-06 00:00
수정 2011-09-06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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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율 오르겠지만 상승폭 놓고 의견 엇갈려

10ㆍ26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안철수-박원순 단일화 합의’가 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의 지지율 상승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압도적 선두를 보여온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지지도가 어느 정도 박 상임이사 쪽으로 넘어갈지가 보선 결과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갤럽의 지난 3일 여론조사에서 안 원장 지지율은 39.5%로 2위 한나라당 나경원 최고위원(13.0%)의 3배나 됐다. 반면 박 상임이사 지지율은 3.0%에 불과했다.

또 GH코리아의 3일 조사에서 안 원장은 36.7%로 2위인 나 최고위원(17.3%)을 배 이상 앞섰고, 리얼미터의 4일 조사에서도 안 원장이 37.4%로 공동 2위인 나 최고위원, 한명숙 전 국무총리(각각 14.2%)를 크게 앞섰다. 박 상임이사는 2.1%였다.

전문가들은 단일화 선언으로 인해 박 상임이사 지지율이 올라갈 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지만 안 원장 지지층이 얼마나 박 상임이사 쪽으로 이동할지에 대해선 엇갈린 견해를 내놓고 있다.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유권자들이 박 상임이사 자체를 잘 몰랐지만 며칠새 인지도가 많이 높아졌다”며 “안 교수 지지층의 60~70%가 박 상임이사에게 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호기 연세대 교수는 “박 상임이사의 진보개혁적 성향에다 안 원장의 중도 내지 온건진보 유권자가 결합할 수 있다”며 “일부는 보수층이나 무관심층으로 되돌아가겠지만 상당 규모는 박 상임이사 지지로 옮겨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 여론조사 전문가는 “국민이 안 원장과 박 상임이사에게 기대하는 부분이 다르다”며 “비슷한 성향의 사람끼리 합쳐진다면 모르겠지만 두 사람은 성향이 달라 별다른 효과를 기대하긴 어렵다”고 내다봤다.

향후 선거 과정에서 안 원장이 박 상임이사를 얼마나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박 상임이사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 것인지가 관건이라는 견해도 나왔다.

또 다른 여론조사 전문가는 “안 원장이 선거가 끝날 때까지 박 상임이사의 선거대책본부장을 맡는 등 성심을 다해 지원한다면 단일화 효과가 커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정치권의 한 인사는 “박 상임이사가 누구인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며 “이것이 박 상임이사 지지로 이어질지 여부는 전적으로 박 상임이사에게 달려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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