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배·박영선·추미애·신계륜 ‘숨가쁜 하루’

천정배·박영선·추미애·신계륜 ‘숨가쁜 하루’

입력 2011-09-17 00:00
수정 2011-09-17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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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출마 민주당 4인 인터뷰·공약발표 본격 경선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당내 경선을 치를 민주당 예비후보자가 천정배·박영선·추미애 의원과 신계륜 전 의원 등 4파전으로 압축됐다. 이들은 16일 곳곳을 다니며 자신의 출마 소식을 알리고 눈도장을 찍는 등 본격적인 경선(25일) 레이스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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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 출마하기로 한 추미애(왼쪽부터) 의원, 천정배 최고위원, 신계륜 전 의원, 박영선 정책위 의장이 16일 국회 당대표실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 참석해 축하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 출마하기로 한 추미애(왼쪽부터) 의원, 천정배 최고위원, 신계륜 전 의원, 박영선 정책위 의장이 16일 국회 당대표실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 참석해 축하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네 후보는 이날 나란히 국회 당대표실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 참석, 포부를 밝혔다. 박 의원은 신상발언을 신청한 뒤 정책위의장 자리를 내놓았다. 전날 그의 출마 회견장에는 계파를 아우르는 전·현직 의원들이 참석, 지원을 다짐해 눈길을 끌었다. 상대적으로 가장 젊고 선수가 낮은 박 의원은 “기라성 같은 선배님들 앞에 먼저 이야기하게 돼 긴장된다.”면서 “‘젊은 서울’, ‘엄마 서울’을 통해 희망을 주는 서울시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점심시간 서울 마포구의 한 초등학교로 달려가 급식을 돕는 등 팔을 걷어붙였다.

일찌감치 의원직과 최고위원직을 던진 천 의원은 만 5세 이하 영유아 가정에 매달 6만원씩을 지급하는 아동수당공약 자료 등을 내고 정책 대결에 나섰다. 천 의원은 “서울시는 내년부터 사실상 무상 보육을 실현할 것”이라면서 “당 경선에서 민주당의 자존심을 회복하고 한나라당을 꺾을 수 있는 유력한 후보를 꼭 만들어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추 의원은 아예 오전 출마 기자회견을 서울시의회 본관 앞에서 열었다. 오후에는 전 국회 환경노동위원장답게 노조 관계자들을 만나 의견을 듣고 지지를 부탁했다. 한 시간 단위로 서울시공무원노조, 서울시공기업노조협의회와의 간담회를 잇따라 가졌다. 추 의원은 “전통 야당으로서 제 역할을 못한다는 질책을 들을 때마다 침묵하는 저도 소임을 다하지 못하는 것 같아 안타까웠다.”면서 “열심히 뛰어서 당원의 사기를 올리고 민주당의 존재감을 확신시키겠다. 도와 달라.”고 말했다.

전날 관악·금천 당원간담회를 열어 지지를 호소한 신 전 의원은 인터뷰와 선거대책본부에 관한 구상을 하며 정책을 가다듬었다. 그는 “서울을 구할 수 있는 당은 민주당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486(40대·80년대 학번·60년대생)·친노계가 주축인 진보개혁 모임에도 인사를 했다.

이들은 18일 국회에서 후보자 기호 추첨 및 공명선거실천협약식을 연 뒤 18~19일 합동연설을 한다. 이어 20일 TV토론회를 통해 진검승부를 벌일 예정이다.

한편 범시민사회후보인 박원순 전 희망제작소 상임이사는 오전 서울시장 예비 후보 등록을 한 뒤 오후 지하철을 타고 1시간가량 이동하며 시민들과 대화를 나눴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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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9-17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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