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이석연 범여권 통합 이뤄낼까

나경원-이석연 범여권 통합 이뤄낼까

입력 2011-09-18 00:00
수정 2011-09-18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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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6 서울시장 보선에서 야권 후보통합에 맞서 한나라당 나경원 최고위원과 이석연 전 법제처장이 범여권 통합을 이끌어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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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철수 돌풍‘이 정국을 강타하면서 기존의 ’당 대 당‘ 구도를 벗어나 ’범여권 대 범야권‘ 구도가 새로운 현상으로 자리잡고 있다.야권의 통합 움직임에 따른 범여권의 결집 시도인 셈이다.

 그러나 18일 현재 범여권에서의 후보 통합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솔솔 나오고 있다.무엇보다 후보 통합 방식을 둘러싼 나 최고위원 측과 이 전 법제처장 측의 극명한 입장차 때문이다.

 한나라당이 외부인사에도 문호를 개방해 ’열린 경선‘을 치르자는 게 나 최고위원 측 입장인 반면,이 전 법제처장 측은 야권의 방식과 유사한 ’한나라당 후보와 범여권 후보‘ 단일화를 주장하고 있다.

 나아가 나 최고위원이 후보 선출방식에 대해 “야당을 따라 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선을 긋자,이 전 처장이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야권 후보통합 방식이 이미 국민·시민으로부터 공감과 지지를 얻고 있다”고 반박하는 등 양측의 신경전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양측의 팽팽한 대치 속에 당 지도부가 사실상 나 최고위원 측의 손을 들면서 범여권 통합 논의가 무산되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김정권 사무총장은 전날 “한나라당 안에서 ’범여권 후보‘를 내야 한다”며 사실상 이 전 처장이 한나라당 경선에 뛰어들 것을 촉구했다.

 한 핵심관계자도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이 전 처장을 영입하려는 것은 한나라당 후보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것이었다”며 “하지만 이 전 처장이 들어오지 않는다면 그것으로 얘기는 끝난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전 처장이 예상과 달리 ’입당 불가‘ 방침을 고수함에 따라 당초 전략을 수정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동시에 ’집권여당이 후보를 내지 않는 것은 난센스‘라는 강한 당내 반발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다른 핵심관계자는 “사실상 이석연 영입은 실패한 것으로 봐야 한다”고도 했다.

 따라서 이 전 처장이 ’경선 전 입당 불가‘ 입장을 바꾸지 않는다면 당 차원의 ’범여권 후보 세우기‘는 수포로 돌아갈 가능성이 제기된다.

 다만 이 전 처장이 한나라당과는 별개로 범여권 시민사회세력을 결집,범여권 후보 단일화를 압박할 수도 있다.이 경우 내달 4일 한나라당 후보 확정 이후 한나라당과는 별개로 범여권 진영에서 후보 통합을 위한 다양한 움직임이 잇따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와는 별개로 나 최고위원은 후보등록일인 22일께 보선 출마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당내 ’대안부재론‘이 확산되고 친박(친박근혜)계의 ’비토론‘이 가라앉은 만큼 출마 쪽으로 가닥을 잡을 것이라는 게 대체적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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