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연 ‘마이웨이’..與 후보단일화 주목

이석연 ‘마이웨이’..與 후보단일화 주목

입력 2011-09-20 00:00
수정 2011-09-20 11:0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각자도생 후 단일화 가능성”

한나라당이 10ㆍ26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로 영입을 추진한 이석연 전 법제처장이 중도ㆍ보수성향 시민단체들이 지원하는 ‘시민후보’로 방향을 잡음에 따라 정치권의 관심은 여권 후보 단일화 여부에 쏠리고 있다.

일단 이 전 처장이 당에 들어와 한나라당 후보들과 경선을 치르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해졌다. 이 때문에 일단 각자도생한 뒤 한나라당 후보-시민후보 간 단일화를 하는 시나리오가 선거전의 중대 변수로 고개를 들고 있다.

김정권 사무총장은 20일 국회에서 열린 국감대책회의에서 “당 후보와 외부 인사의 경선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이석연 영입’에 더 이상 미련이 없음을 내비쳤다.

한 핵심당직자도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이 전 처장에게 입당해 경선을 하라고 요청한 것인데 입당 의사가 없다고 확정적으로 나오는 만큼 더는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여권 내에서는 이 같은 상황이 반드시 불리하지 않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나라당이 폭넓은 인지도를 갖고 있는 나경원 최고위원을 당 후보로 선출해 ‘몸값’을 높이고, 이 전 처장도 보수 시민후보로 나서 선거전을 펴는 과정을 거쳐 두 후보간 단일화가 성사될 경우 시너지 효과가 클 수 있다는 것이다.

한 핵심관계자는 “이 전 처장이 기본적으로 한나라당과 적대 관계를 갖지 않겠다고 하니 각자 입장을 견지하다 후보 단일화도 할 수 있는 것”이라며 “이 가능성이 크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남경필 최고위원은 CBS라디오에 출연, “이제 양측이 만나야 한다”며 “이 전 처장이나 그 분을 지지하는 분들은 건전한 보수세력인데 우리가 품지 못한다면 이번 선거 뿐 아니라 내년 총선과 대선에서도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전 처장도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에 출연, “한나라당까지 포함하는 범여권 후보의 단일화 가능성은 항상 열려있다”며 “어떤 방법을 통하든 단일화 과정에서 누가 경쟁력이 있고 더 적합한가라는 평가에 따라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 최고위원은 이에 대해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이 전 처장이 한나라당에 들어와 같이 하면 좋을텐데 아쉽다”면서 “한나라당에 대한 시민단체의 고언을 놓고 충분히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춘선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부위원장, 자원순환 시민행사 ‘초록이의 지구여행’ 참석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박춘선 부위원장(강동3, 국민의힘)이 지난 20일 청계광장에서 열린 2025 자원순환 시민행사 ‘초록이의 지구여행’에 참석해 시민들과 직접 만나 자원순환의 중요성과 실천의 가치를 나눴다. 이 행사는 박 부위원장이 시민 참여형 자원순환 문화 확산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해온 데 따라 마련된 대표 시민환경 프로그램이다. 행사가 펼쳐진 청계광장은 ▲자원순환 캠페인존 ▲에코 체험존 ▲에너지 놀이터존 ▲초록 무대존 등 네 개의 테마 구역에서 환경 인형극, 업사이클 공연, 에너지 체험놀이터, 폐장난감 교환소 등 다채로운 체험·놀이·공연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시민들은 자원순환의 과정을 직접 보고, 듣고, 만들어보는 활동을 통해 새활용과 분리배출의 의미를 쉽고 재미있게 익혔으며, 자원순환이 일상의 작은 실천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음을 몸소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 부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도시의 변화는 시민 한 사람의 작은 실천에서 시작된다”며 생활속 실천활동의 중요성을 되짚었다. 또한 “줍깅 활동, 생태교란종 제거, 한강공원 가꾸기, 새활용 프로그램 등 시민과 함께 한 모든 실천의 순간들이 큰 변화를 만들어왔
thumbnail - 박춘선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부위원장, 자원순환 시민행사 ‘초록이의 지구여행’ 참석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