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헌 “2008년이후 1억명 개인정보 유출”

전병헌 “2008년이후 1억명 개인정보 유출”

입력 2011-09-21 00:00
수정 2011-09-21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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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8년 이후 1억600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집계됐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 전병헌(민주당) 의원이 21일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08년 1월 오픈마켓 옥션에서 발생한 해킹으로 1천863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데 이어 지난 8월까지 총 9건, 1억657만명의 개인정보 유출 사건이 발생했다.

규모면에서는 지난 7월 SK커뮤니케이션즈가 운영하는 네이트ㆍ싸이월드 가입자 3천500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돼 사상 최대 해킹 사건으로 기록됐고, 지난해 3월 2천만명의 개인정보를 빼내 시중에 유통시킨 일당이 인천에 적발된 사건이 뒤를 이었다.

전 의원은 “일일 평균 홈페이지 이용자수가 1만명 이상인 인터넷 사이트의 경우 주민번호 대신 아이핀으로 회원가입을 하도록 하는 정부 대책은 무의미하다”며 “아이핀 가입자 수가 현재 전체 가입자의 0.1%에 불과할 정도로 국민이 불편함을 느끼고 있다”고 지적했다.

주요 포털사이트의 아이핀 인증 비율을 보면 네이트와 싸이월드의 경우 각각 0.2%이고, 파란은 0.1%에 그쳤다.

전 의원은 “개인정보 누출 시 정보 주체에게 통지를 의무화하도록 한 정보통신망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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