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를 사용하지 않으면서도 번호 유지를 위해 비용을 지불하는 군 입대장병들의 부담을 덜기 위해 정부와 업계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21일 제기됐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 심재철(한나라당) 의원이 21일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휴대전화 번호 유지를 위해 일시정지 요금을 납부한 군 입대장병은 2009년 15만8천900명, 지난해 18만6천800명, 올해 7월말 기준 21만5천명 등으로 매년 증가 추세다.
또한 문방위 정장선(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군 입대장병들의 일시정지 서비스 이용으로 이동통신 3사의 관련 매출 역시 2009년 59억원, 지난해 70억원, 올들어 7월까지 47억원으로 늘고 있다.
휴대전화 사용이 불가능한 군 입대장병들으로부터 이동통신사들이 2년7개월간 176억원을 받은 것이다.
군 입대자의 경우 현행 전파법에 따라 전파사용료를 감면받지만, 번호를 유지하기 위한 일시정지 요금으로 매달 3천원 안팎을 지불해야 한다.
군 복무기간을 21개월로 할 경우 군 장병은 휴대전화 번호 유지에 6만∼7만원의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이 같은 상황에서 국방부는 지난 6월 방통위에 공문을 보내 군 입대장병의 휴대전화 정지요금 인하ㆍ면제 방안을 검토해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심재철 의원은 “21개월간 사용하지 않는 번호유지 비용으로 6만∼7만원을 부담하는 것은 부당한 만큼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장선 의원은 “군 입대자를 대상으로 일시정지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 심재철(한나라당) 의원이 21일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휴대전화 번호 유지를 위해 일시정지 요금을 납부한 군 입대장병은 2009년 15만8천900명, 지난해 18만6천800명, 올해 7월말 기준 21만5천명 등으로 매년 증가 추세다.
또한 문방위 정장선(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군 입대장병들의 일시정지 서비스 이용으로 이동통신 3사의 관련 매출 역시 2009년 59억원, 지난해 70억원, 올들어 7월까지 47억원으로 늘고 있다.
휴대전화 사용이 불가능한 군 입대장병들으로부터 이동통신사들이 2년7개월간 176억원을 받은 것이다.
군 입대자의 경우 현행 전파법에 따라 전파사용료를 감면받지만, 번호를 유지하기 위한 일시정지 요금으로 매달 3천원 안팎을 지불해야 한다.
군 복무기간을 21개월로 할 경우 군 장병은 휴대전화 번호 유지에 6만∼7만원의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이 같은 상황에서 국방부는 지난 6월 방통위에 공문을 보내 군 입대장병의 휴대전화 정지요금 인하ㆍ면제 방안을 검토해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심재철 의원은 “21개월간 사용하지 않는 번호유지 비용으로 6만∼7만원을 부담하는 것은 부당한 만큼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장선 의원은 “군 입대자를 대상으로 일시정지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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