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북미대화’ 협의…케이건 美한국과장 방한

한미 ‘북미대화’ 협의…케이건 美한국과장 방한

입력 2011-09-24 00:00
수정 2011-09-24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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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기ㆍ장소는 미정”..내달초 유럽서 개최될 듯

한미 양국은 베이징(北京) 제2차 남북 비핵화 회담이 종료됨에 따라 후속 북미대화 방향을 놓고 본격적인 협의에 착수했다.

우리 측 6자회담 차석대표인 조현동 외교통상부 북핵외교기획단장은 23일 안보정책구상(SPI) 회의 참석차 방한한 에드워드 케이건 미 국무부 한국과장과 회동했다고 외교소식통들이 전했다.

양측은 회동에서 남북 비핵화 회담의 결과를 평가하고 후속 북미대화의 운용방향과 의제 등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조율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측은 이번 비핵화 회담이 유익했다고 평가하고 앞으로 북미대화와 적절히 병용해가며 비핵화와 관련한 북한의 가시적 태도변화를 유도해내기 위해 긴밀히 조율하고 공동 대처해나가자는 입장을 표명했다.

미국 측은 남북 비핵화 회담이 종료됨에 따라 가까운 시일 내에 후속 북미대화를 개최한다는 입장을 확인했으나 아직까지 구체적인 시기와 장소는 결정하지 않았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가에서는 내달초 베를린, 제네바 등 유럽의 제3국 도시에서 북미 대화가 열릴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으며 싱가포르 개최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한편 케이건 과장은 지난 22일 SPI 회의를 겸해 열린 확장억제정책위원회와 ‘전략동맹 2015’ 공동실무단 회의에 참석하고 23일 출국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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