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충환 “여론조사 경선 참여할 의미 못느껴”

김충환 “여론조사 경선 참여할 의미 못느껴”

입력 2011-09-26 00:00
수정 2011-09-26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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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선 불참 가능성 시사.. “당 공심위 결정 매우 유감”

한나라당 10ㆍ26 서울시장 보궐선거 경선 후보로 나선 김충환 의원은 26일 당 공천심사위가 오는 28, 29일 양일간 여론조사 경선을 실시해 30일 후보를 확정키로 한데 대해 “이런 식의 여론조사 경선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당 공심위의 결정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구의원을 뽑는 선거도 아니고 서울시민 1천만여 명이 투표를 하는 선거인데 후보가 정책이나 비전을 제시할 기회도 없이 여론조사를 통해 후보를 뽑는 게 말이 되느냐”면서 “전당대회 형식이 어렵다면 최소한 시간은 충분히 줘야 하는 것 아니냐”고 반발했다.

그는 “하루 이틀 후 곧바로 여론조사 경선을 한다고 하는데 내 정책과 비전을 알릴 기회가 전혀 없다”면서 “그런 여론조사 경선에 참여할 아무런 의미를 느끼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경선 불참을 뜻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즉답을 피한 채 “당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입장을 정리할 것이며, 오늘 기자회견을 통해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앞서 25일 여의도 당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여론조사 경선은 당헌ㆍ당규 파괴이자 민주질서에 대한 유린으로, 공정하고 민주적 절차를 거쳐 내달 초 실시돼야 한다”면서 “만약 (선거) 결과가 나쁘게 나온다면 원리에 맞지 않는 것을 강행한 당사자들이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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