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단일화모색 속 민심끌어안기 행보

나경원, 단일화모색 속 민심끌어안기 행보

입력 2011-09-27 00:00
수정 2011-09-27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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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서울시장 보선 후보로 확정된 나경원 최고위원이 범야권 후보통합에 맞서 범여권 후보 단일화 모색에 시동을 걸었다.

야권이 민주당 박영선 의원과 박원순 변호사의 후보통합 과정을 통해 대대적 흥행몰이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범여권 시민사회 후보인 이석연 변호사와 단일화 논의를 가속화한다는 것이다.

나 최고위원은 27일 한 라디오방송에 출연, “한나라당 후보로 확정되면 이석연 변호사와 만남을 추진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나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나라당 후보로 최종 확정되는대로 이 변호사와 직ㆍ간접적인 접촉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변호사와의 단일화 성사를 위해 ‘범여권 가치 연대’를 전면으로 내걸기로 했다.

당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나 최고위원이 시민사회단체 인사들과 폭넓은 교류를 해왔고, 시민사회 진영 내에서도 나 최고위원에 대한 우호적 여론이 적지 않다”고 말했다.

당 지도부도 범여권 후보 단일화 논의에 가세한다. 이석연 변호사 영입을 시도했던 만큼 ‘결자해지’ 차원에서 최종 목적지를 향해 간다는 것이다.

김정권 사무총장은 “이 변호사의 이해를 구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공동의 목표를 확인해 가면서 단일화를 반드시 성사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나 최고위원은 야권 후보 통합이 몰고올 ‘바람’을 차단하는 데도 주력했다. 야권의 후보 통합을 ‘정치 이벤트’로 규정, 여권의 ‘가치 연대’와 차별화한다는 것이다.

나 최고위원은 야권 단일화에 대해 “민주당, 민노당, 시민단체가 단일화를 하는데 같은 가치를 추구하고 있다고 볼 수 있느냐”며 “흥행은 되겠지만 지지율로는 연결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 최고위원은 야권의 ‘MB(이명박 대통령) 심판론’에 맞서 이번 선거를 정책 선거로 이끌기 위한 정책 개발 및 민심 소통에도 속도를 높였다.

그는 이날 오후 제기동 경동시장을 찾아 상인들의 애로를 청취한다. 또 자신의 정책 자문단 등과 비공식 회의를 갖고 ‘생활특별시’로 대표되는 서울시 정책을 보완할 예정이다.

한편 이석연 변호사는 이날 오후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서울시장 보선 예비후보로 등록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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