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김우수 정신’ 사회에 퍼지길”

李대통령 “‘김우수 정신’ 사회에 퍼지길”

입력 2011-09-28 00:00
수정 2011-09-28 16:0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교통사고로 숨진 ‘기부천사’에 조의..김해진ㆍ송석구ㆍ박인주 조문



이명박 대통령은 28일 어려운 형편에도 불우 어린이를 후원해오던 중 교통사고로 숨진 중국집 배달원 고(故) 김우수 씨의 명복을 비는 글을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인 ‘페이스북’에 올렸다.

이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 청와대 페이지에 직접 쓴 글에서 “고인은 내가 가진 것을 나눔으로써 그것이 더욱 커지고 누군가에게 큰 힘이 될 수 있다는 진정한 나눔의 삶을 실천으로 보여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고인의 숭고한 정신이 우리 사회에 널리 퍼져 나가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또 영등포구 대림동 서울복지병원에 차려진 김 씨의 빈소에 조화를 보냈다.

김 씨는 지난 2009년 12월11일 이 대통령이 나눔을 몸소 실천한 시민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할 때 참석한 인연이 있다.

한편 김해진 특임 차관과 송석구 대통령소속 사회통합위원장, 박인주 청와대 사회통합수석도 이날 김 씨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김 차관은 조문을 마친 뒤 “어렵게 사는 분인데도 이웃 사랑을 실천한 것을 보니 부끄럽다”면서 “이를 계기로 나눔과 봉사 활동이 확산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