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성 “주거여건 악화…5년새 주택外 가구 급증”

이한성 “주거여건 악화…5년새 주택外 가구 급증”

입력 2011-10-02 00:00
수정 2011-10-02 15:2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국회 국토해양위 이한성(한나라당) 의원은 2일 “최근 5년간 오피스텔이나 여관, 판잣집 등 ‘주택 이외 거처’에 거주하는 가구수가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이 통계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주택 이외 가구는 2005년 22만6천가구에서 지난해 39만1천가구로 16만5천가구(73%) 급증했다.

오피스텔이 16만가구에서 23만3천가구로 7만3천가구(45.8%), 숙박업소 객실이 9천가구에서 1만6천가구로 7천가구(73.5%) 각각 급증했고 기숙사ㆍ특수사회시설은 1만1천가구에서 2만8천가구로 갑절 이상으로 증가했다.

‘판잣집ㆍ비닐하우스ㆍ움막’은 2만2천가구에서 1만7천가구로 줄었지만, 업소 수면실이나 공사장 막사 등 ‘기타 거처’가 2만4천가구에서 9만7천가구로 급격히 늘었다.

이 의원은 “주택 이외 거처 가구가 급증했다는 것은 국민의 주거 환경이 크게 열악해졌다는 뜻”이라며 “이들 가구를 일반 주택가구로 전환할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