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서울시장 후보 오늘 선출…선거전 본격 점화

野 서울시장 후보 오늘 선출…선거전 본격 점화

입력 2011-10-03 00:00
수정 2011-10-03 10:2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與-무소속후보간ㆍ여성후보간 대결 모두 사상 초유



10ㆍ26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범야권의 3일 통합후보 선출을 계기로 본격화된다.

범야권은 민주당 박영선, 시민사회 박원순, 민주노동당 최규엽 후보를 대상으로 이날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장충체육관에서 3만명의 국민참여경선 선거인단이 참여하는 현장투표(40%)를 실시한 뒤 그 결과를 일반시민 여론조사(30%) 및 배심원 평가(30%)와 합산해 최종 후보를 선출한다. 야권 후보는 오후 8시 공식 발표된다.

앞서 배심원 평가에서는 박원순 후보가 54.43%의 지지율로 박영선 후보(44.09%)에 10.34% 포인트 앞서며 1위를 차지했으나 조직력이 상대적으로 뛰어난 박영선 후보가 현장투표에서는 우세할 것으로 보여 결과를 단언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야권의 통합후보가 선출되면 선거구도가 확정되면서 선거전이 본격화하게 된다.

특히 야권 통합후보 선출 결과에 따라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와 무소속 박원순 후보가 맞붙는 여-무소속 후보간 대결이 되든, 나 후보와 민주당 박영선 후보간 여성 대결이 되든 사상 초유의 대결구도인 만큼 선거전이 이전과는 사뭇 다른 양상을 보일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박원순 후보가 승리할 경우 민주당 입당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여야 정당 후보간 대결로 치러질 개연성도 없지 않다.

여야는 이번 선거가 서울시장직 ‘수성’과 ‘탈환’의 단순한 싸움을 넘어 사실상 내년 4월 총선과 12월 대선의 전초전 성격을 띠고 있다는 점에서 사활을 건 한 판 승부를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나라당은 오는 5일 복지당론을 조기 확정함으로써 박근혜 전 대표의 선거지원을 적극 이끌어내는 동시에 6일께 친이(친이명박)ㆍ친박(친박근혜)계를 모두 아우르는 ‘초계파 선대위’를 발족할 계획이다.

나 후보는 야권의 후보단일화에 맞서 서울시 공약을 발표하고, 현장 구석구석을 누비며 일찌감치 여론몰이에 나섰다.

민주당은 야권 통합후보가 선출되는 대로 진보진영 전체를 포괄하는 통합선대위를 발족시킨다는 구상이다.

자당 박영선 후보가 선출될 경우 단일화 효과를 살려 ‘박영선 띄우기’에 올인하고, 무소속 박원순 후보로 결론나면 입당을 통한 ‘민주당 후보’ 만들기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김규남 서울시의원, ‘에너지전략 특별위원회’ 구성결의안 대표발의

서울시의회가 급변하는 국내외 에너지·환경 여건 변화에 대응하고, 서울시 에너지 정책의 장기적 비전과 실행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에너지전략특별위원회’(이하 특위) 구성을 추진한다. 김규남 서울시의원(국민의힘, 송파1)이 12일 ‘서울시의회 에너지전략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위 구성 결의안은 급성장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하고, 에너지 산업을 서울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키우기 위한 종합 전략 마련을 위해 발의됐으며 27명의 의원이 공동 발의자로 참여했다. 현재 서울시는 에너지의 90% 이상을 외부에 의존하고 있으며, 전기차·데이터센터·AI 산업 확대로 전력 수요가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도심 밀집 구조 속에서 전력기반 시설이 노후화되어 안전성과 효율성 확보가 시급한 상황이다. 또한 32년 만에 산업통상자원부의 에너지 기능을 분리해 ‘기후에너지부’ 또는 ‘기후에너지환경부’의 신설을 추진하는 중앙정부 개편에 발맞춰, 지방정부 차원에서도 에너지 정책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중·장기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에 김 의원은 “AI산업 확대와 데이터센터 증가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안정적 전력 공급
thumbnail - 김규남 서울시의원, ‘에너지전략 특별위원회’ 구성결의안 대표발의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