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탄주 토론’ 신지호 “찬물로 샤워도 했는데…”

‘폭탄주 토론’ 신지호 “찬물로 샤워도 했는데…”

입력 2011-10-07 00:00
수정 2011-10-07 13:2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한나라당 나경원 서울시장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에서 대변인을 맡고 있는 신지호 의원이 음주 상태에서 생방송 TV토론회에 출연했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이미지 확대
신지호 의원
신지호 의원


 민주당 대변인실과 일부 언론에 따르면 신 의원은 이날 새벽 ‘D-20일, 서울의 선택은’이라는 주제로 생중계된 MBC ‘100분 토론’에 출연, 10ㆍ26 서울시장 보궐선거 쟁점 등과 관련해 야권 인사들과 토론을 벌이기 전 국회 출입기자들과 저녁식사를 하면서 소주와 맥주를 섞어 만든 ‘폭탄주’를 마셨다. 이 과정에서 기자들은 “TV에 출연해야 하는데 술을 자제하시라.”고 만류했고 동석한 같은당 이두아 의원 역시 “내가 대신 마시겠다.”며 신 의원을 말렸다. 하지만 신 의원은 “나는 술을 마시면 말을 더 잘한다. 3시간 정도 쉬면 된다”며 폭탄주를 8~10잔 마신 것으로 알렸졌다.

 민주당 대변인실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집권여당 서울시장 후보의 대변인이 술을 먹고 방송에 나와 부정확한 어투로 횡설수설했다는 것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느냐.”며 “이번 토론이 서울시민의 올바른 선택을 호소하는 자리였다는 점에서 더욱 처신과 발언을 조심했어야 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술을 먹고 방송에 나와 서울시민에게 표를 달라고 요구할 만큼 오만이 극에 이른 것”이라고 비판하면서 “신 의원은 논란이 사실이라면 자신의 지역구 주민과 서울시민에게 석고대죄해야 하고 나 후보 역시 신 의원의 오만방자한 자세에 대해 입장을 밝혀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르 높였다.

 논란이 커지자 신 의원은 “어제(6일) 선대위 출범식 이후 저녁 시간에 술자리를 가진 것은 사실이지만 TV토론 때문에 저녁 9시께 자리에서 일어났다.”며 “TV토론 출연 전에 찬물로 샤워하는 등 술에서 깼으며, 토론에서 문제가 될만한 행동을 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신 의원은 오히려 “TV토론에서 내용적으로 부실했던 야권이 분풀이 차원에서 ‘음주방송’ 논란을 제기한 것 아니냐”고 반박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박춘선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부위원장, 자원순환 시민행사 ‘초록이의 지구여행’ 참석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박춘선 부위원장(강동3, 국민의힘)이 지난 20일 청계광장에서 열린 2025 자원순환 시민행사 ‘초록이의 지구여행’에 참석해 시민들과 직접 만나 자원순환의 중요성과 실천의 가치를 나눴다. 이 행사는 박 부위원장이 시민 참여형 자원순환 문화 확산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해온 데 따라 마련된 대표 시민환경 프로그램이다. 행사가 펼쳐진 청계광장은 ▲자원순환 캠페인존 ▲에코 체험존 ▲에너지 놀이터존 ▲초록 무대존 등 네 개의 테마 구역에서 환경 인형극, 업사이클 공연, 에너지 체험놀이터, 폐장난감 교환소 등 다채로운 체험·놀이·공연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시민들은 자원순환의 과정을 직접 보고, 듣고, 만들어보는 활동을 통해 새활용과 분리배출의 의미를 쉽고 재미있게 익혔으며, 자원순환이 일상의 작은 실천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음을 몸소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 부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도시의 변화는 시민 한 사람의 작은 실천에서 시작된다”며 생활속 실천활동의 중요성을 되짚었다. 또한 “줍깅 활동, 생태교란종 제거, 한강공원 가꾸기, 새활용 프로그램 등 시민과 함께 한 모든 실천의 순간들이 큰 변화를 만들어왔
thumbnail - 박춘선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부위원장, 자원순환 시민행사 ‘초록이의 지구여행’ 참석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