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박원순 ‘날선 신경전’ 고조

나경원-박원순 ‘날선 신경전’ 고조

입력 2011-10-07 00:00
수정 2011-10-07 15:4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朴 “전문가 써준대로 읽으면..” 羅 “여성 폄훼발언”

10ㆍ26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공식 선거전이 개막되기도 전에 한나라당 나경원, 야권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 간의 신경전이 가열되고 있다.



두 사람이 지난 4일 청계천에서 열린 ‘희망의 나눔걷기대회’에서 조우, “네거티브를 하지 말자”고 공감했던 것과는 사뭇 다른 양상이다.

특히 나ㆍ박 후보는 7일 나 후보의 ‘정책 행보’를 놓고 설전을 이어갔다.

박 후보는 전날 “나 후보가 하루에 몇 개씩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는 기자들의 질문에 “전문가가 써준 것을 읽으면...현장에서 이해하는 것과는 다르다”고 포문을 열었다.

이에 대해 나 후보는 이날 전국지체장애인체육대회 참석 후 기자들과 만나 “여성을 폄훼하는 발언”이라고 맞받았다.

나 후보는 “야당은 과거 박근혜 전 대표에 대해서도 ‘수첩공주’라고 공격했고, 지금은 ‘써준대로 읽는다’고 한다”며 “우리 사회의 편견을 들어내는 것으로, 근거없는 말을 함부로 해도 되느냐”고 비판했다.

나경원 후보 선대위 안형환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박 후보가 천박한 인품과 정책 무지를 드러냈다”며 “박 후보는 안철수 교수와 민주당ㆍ민노당의 등에 업혀 서울시장에 무임승차하려는 정치후보”라고 꼬집었다.

한나라당의 대대적 반격이 개시되자 민주당 역시 논평을 통해 ‘나경원 때리기’를 강화했다.

민주당 김 현 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나 후보가 어제(6일) 선대위 출범식 연설에서 자신의 약속을 뒤집고 네거티브 공세를 펼쳐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며 “여기에 나 후보 측을 대표해 토론회에 참석한 신지호 의원은 박원순 후보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에만 올인해 질 낮은 토론을 했다”고 공격했다.

최기찬 서울시의원 “금천구 모아주택·모아타운 속도내고, 사업성도 개선”

최기찬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금천2)이 19일 오세훈 시장이 발표한 서울시 ‘모아주택 활성화 방안’을 통해 금천구 시흥동 모아주택·모아타운 사업의 빠른 추진과 사업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19일 오 시장이 직접 발표한 ‘서울시 모아주택 활성화 방안’에는 그동안 재개발·재건축 사업에만 적용했던 ‘사업성 보정계수’를 모아주택에도 도입하여, 공공기여는 완화하고 일반분양은 늘려 세대별 분담금을 낮추는 내용이 포함됐다. 또한 역세권 등 우수입지 모아타운에 대해선 용적률을 높이고 사업성을 개선해 사업 기간은 최대 2년, 가구당 분담금은 평균 7000만원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금천구의 경우, 기 선정된 모아타운 중 2곳의 모아주택에 사업성 보정계수 1.5 적용 후 자체 시뮬레이션을 한 결과 1곳은 비례율은 17% 상승하고 주민 평균 분담금이 5억 1000만원에서 3억 9000만원까지 줄어드는 것으로 확인했다. 서울시는 이밖에 ▲간선도로변, 역세권 등 기반시설 우수입지를 준주거지역까지 상향 ▲사업초기 동력확보를 위한 금융지원 확대 ▲행정절차 대폭 혁신 등 모아주택 활성화를 위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최근 잇따른 서울시 발표들로 금천구 모아주택·모
thumbnail - 최기찬 서울시의원 “금천구 모아주택·모아타운 속도내고, 사업성도 개선”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10월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할까요?
오는 10월 개천절(3일)과 추석(6일), 한글날(9일)이 있는 기간에 10일(금요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시 열흘간의 황금연휴가 가능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까지는 이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다음 기사를 읽어보고 황금연휴에 대한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1.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한다.
2.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할 필요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