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1소총 시험중 총기내 탄약폭발…1명 부상

K-11소총 시험중 총기내 탄약폭발…1명 부상

입력 2011-10-17 00:00
수정 2011-10-17 15:1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K-11 복합형 소총의 성능을 시험하던 중 총기 내에서 20㎜ 탄약이 폭발하는 사고가 지난 14일 발생했다.

방위사업청은 지난 14일 오후 2시30분께 육군 모 부대에서 K-11 복합형 소총 사업의 육군주관 야전운용성 확인사격을 하던 중 총기 내에서 20㎜ 탄약이 폭발해 병사 1명이 다쳤다고 17일 밝혔다.

사수인 이모 일병은 팔과 손등, 얼굴 등에 열상과 찰과상 등을 입어 현재 일반병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 일병이 방아쇠를 당김과 동시에 약실 내에서 탄약이 폭발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방사청 관계자는 전했다. 방사청은 정확한 원인 파악을 위해 파손된 소총 1정을 수거해 사고 원인을 분석 중이다.

방사청은 K-11 복합형 소총의 양산과정에서 발생한 사격통제장치 등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전체 전력화 분량의 1% 수준의 소량을 생산해 지난 9월 말부터 야전운용성을 확인하던 중이었다.

방사청은 현재 10여 개 부대에 보급된 K-11 복합형 소총의 사용 중단을 지시했으며 국방부 주관으로 합동조사단을 구성해 원인을 규명하기로 했다.

방사청 관계자는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면서 “사고 원인이 명확히 밝혀질 때까지 야전 운용성 확인과 후속 양산 등 모든 과정을 중단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