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재단, “나경원은 앵무새, 무뇌아 정치인” 맹비난

노무현재단, “나경원은 앵무새, 무뇌아 정치인” 맹비난

입력 2011-10-18 00:00
수정 2011-10-18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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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무현재단은 18일 보도자료를 내고 나경원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가 노무현 전 대통령의 봉하 사저에 대해 허위 발언을 되풀이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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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무현재단은 이날 오전 ”나 후보가 CBS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대통령 사저 문제는 노 전 대통령과 이명박 대통령 다 비판받을 부분이 있다며 허위사실에 근거한 기존 입장을 반복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나 후보가) 대변인으로서 말을 거칠게 하다 보니 좀 지나친 부분은 있다. 조그마한 말실수, 조그마한 표현으로라도 가슴 아픈 부분이 있으면 유감을 표시한다며 과거 봉하 사저 발언을 ‘말실수’로 치부했다.”고 성토했다. 노무현재단은 이러한 나 후보의 발언을 놓고 앵무새, 무뇌아 정치인이라고 맹비난했다.

 노무현재단은 나 후보에게 “더 이상 말장난으로 노 전 대통령을 모욕하지 말라.”면서 “‘아방궁’ ‘최소한의 도덕과 염치도 없는 대통령’ ‘국민혈세를 물 쓰듯’ 등의 막말이 “조그마한 표현”에 불과하단 말이냐.”고 반문했다. 이어 “이는 명백한 허위사실이자 명예훼손”이라면서 “나 후보는 조속히 봉하 사저로 와서 ‘아방궁’인지 아닌지 분명히 확인하고, ‘비판받을 부분’이 무엇인지 명명백백하게 밝혀라.”고 촉구했다.

 앞서 나 후보는 과거 한나라당 대변인 시절 노 전 대통령의 봉하마을 사저와 관련해 ‘퇴임 후 성주’ 등의 표현을 한 것에 대해 “그런 표현으로 가슴 아픈 부분이 있다면 유감을 표시한다.”고 말했다. 이 라디오프로그램에서 나 후보는 “2005년 당시 정봉주 의원을 찾아가 부친이 운영하는 재단을 감사대상에서 빼달라고 청탁했다는 설이 있다”는 질문에 “(재단이) 국정감사 대상에 들어갈 일이 없었다.”면서 “정봉주 전 의원은 저쪽(범야권 박원순 후보측) 선대본부장을 맡고 있는데 정치공세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또 “당시 인터넷 등에 떠도는 루머에 대해 설명을 했고, 정 전 의원도 전혀 관심이 없다,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식으로 말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의혹을 제기한 정 전 의원을 상대로 한 법적 대응 가능성에 대해서는 “캠프 내 그런 건의도 있지만 정치가 각박해지고 있는 만큼 자제하자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나 후보는 부친이 운영하는 학교의 교사와 직원들로부터 정치후원금을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는 “(국회의원) 초창기에 몇몇 선생님이 냈다고 언뜻 들은 바 있는데 집단적으로 냈다는 얘기는 들은 바 없다.”면서 “일일이 확인하지 못하므로 정확히 모르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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