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박원순’ 택했다] SNS 역풍… 김제동·조국 등 ‘朴멘토단’ 펄펄

[‘시민 박원순’ 택했다] SNS 역풍… 김제동·조국 등 ‘朴멘토단’ 펄펄

입력 2011-10-27 00:00
수정 2011-10-27 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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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율 50% 넘으면 웃통을 벗겠습니다.”(김제동)

“투표율 50%를 넘기면 저에게 망사스타킹을 신기겠다는군요.”(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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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투표했어요”  재·보궐 선거가 실시된 26일 연예인과 정치인 등 유명인들이 투표에 참여하면서 ‘투표 인증샷’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들은 투표 인증샷을 자신들의 SNS에 올렸다. 왼쪽부터 방송인 김제동씨, 그룹 ‘투투’의 전 멤버 황혜영씨와 남편인 민주당 부대변인 김경록씨, 배우 김여진씨.  트위터 캡처
“우리도 투표했어요”
재·보궐 선거가 실시된 26일 연예인과 정치인 등 유명인들이 투표에 참여하면서 ‘투표 인증샷’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들은 투표 인증샷을 자신들의 SNS에 올렸다. 왼쪽부터 방송인 김제동씨, 그룹 ‘투투’의 전 멤버 황혜영씨와 남편인 민주당 부대변인 김경록씨, 배우 김여진씨.
트위터 캡처




10·26 재·보선 당일 박원순 범야권 서울시장 당선자의 주요 멘토단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뜨겁게 달구며 막판 투표 독려에 집중했다. 특히 투표율이 이전 선거 때보다 뒤처지는 것으로 확인된 오후 2시 이후 SNS가 뜨겁게 달아올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 24일 발표한 ‘선거일의 투표 인증샷에 대한 10문 10답’에서 “투표 참여를 권유·유도하는 것만으로도 어느 후보자에게 투표하도록 권유·유도하려는 것으로 의도되거나 인식될 수 있는 사람이나 정당·단체의 인증샷 불가” 방침을 밝힌 데 직접 반발하는 ‘인증샷’도 쏟아졌다.

박 당선자의 멘토로서 이번 선거운동기간 트위터상에서 활발히 활동했던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투표 독려 메시지가 담긴 대중가요 제목을 트위터에 올리며 선관위 방침을 비켜 갔다. 조 교수가 트위터상에 “모두에게 바친다.”며 올린 노래 제목들은 ‘다행이다’, ‘걸어가자’, ‘나와 같다면’, ‘행진’, ‘소외된 모두, 왼발을 한 보 앞으로’, ‘일어나’ 등이었다.

박 당선자를 지지한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멘토로 알려진 방송인 김제동씨도 조 교수와 보조를 맞췄다. 김씨는 평소에 쓰던 뿔테 안경을 벗고 상의 지퍼를 끝까지 올려 얼굴 절반을 가린 모습으로 반포동 투표소 앞에서 찍은 인증샷을 올리고, “저 누군지 모르겠죠.”라는 말도 남겼다. 다분히 선관위의 유권 해석을 의식한 듯한 모습이 역력했다. 김씨의 팔로어들은 “웃기게 생겼는데 누군지 모르겠다.”, “누구이시기에 이런 혐오스러운 사진을 올리시나요.”라며 애써 김씨를 ‘유명하지 않은 사람’으로 만드는 데 동조했다.

김씨는 또 오전 트위터를 통해 “투표율이 50%를 넘으면 삼각산 사모바위 앞에서 윗옷 벗고 인증샷 한번 날리겠습니다. 근데 이게 도움이 될까요? 고민되네 ㅋㅋ”, “나는 벗고 싶다. 상상 이상일 거다. 늦지 않았다. 나를 벗기고 가라.” 등의 글을 남겨 팔로어들에게서 큰 호응을 얻었다. 트위터 이용자들은 이 글을 퍼나르며 “더 열심히 투표해서 김제동의 누드를 꼭 보자.”는 반응들을 보였다.

조 교수 역시 트위터에 “허걱! 투표율 50퍼센트 넘기면 ‘나꼼수’ 팀(정치풍자 인터넷 라디오 방송)이 저에게 망사스타킹 신기겠다고 일방발표. 이제부터 투표불참운동 벌여야 하나요?? @.@”라는 글을 올려 수백 건의 댓글을 이끌어냈다. 소설가 이외수씨는 선관위의 방침을 비꼬며 투표를 독려했다. 이씨는 트위터에 “투표하셨다는 멘션들이 계속 올라오고 있네요. 참 멋진 분들이십니다. 선관위가 발표한 불법 독려 조항에 저촉되지 않는 범위 안에서 저는 닥치고 중계방송이나 하겠습니다. 하지만 쫄지는 않겠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박 당선자의 멘토단 일원인 배우 김여진씨와 가수 이효리씨도 ‘인증샷’ 올리기에 동참했다. 김씨는 자신의 트위터에 “투표했숑, 투표했숑 푸쳐핸접! 푸쳐핸접!”이라며 인증샷을 남겼다. 소설가 공지영씨와 김씨는 다른 사람들이 올리는 인증샷에 댓글을 달며 응원하는 등 투표율 올리기에 하루 종일 분주했다.

오후 8시 투표 마감 직후 박 후보가 9.2%포인트 차로 승리할 것이란 방송 3사 출구조사가 발표되고, 자정쯤 박 후보의 당선이 확정되자 멘토단의 트위터는 자축과 격려 메시지들로 더 뜨거웠다.

조 교수는 “Queen의 ‘We are the champions’를 모두에게 바친다.”는 글을 올렸고, 이외수씨는 “여러분 사랑합니다. 지금 가슴이 뜨거워져서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습니다.”라고 자축했다.

신동원 서울시의원, 한의약 난임치료 성과공유 및 발전방향 토론회 참석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신동원 의원(국민의힘, 노원1)은 지난 11일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열린 ‘서울시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사업 성과공유 및 발전방향 토론회’에 참석해 한의약 난임치료로 난임을 극복하고 출산에 성공한 가족을 만나 축하를 전했다. 이날 신 의원은 “우리 주변에 출산 고민을 가진 사람이 많다”며 “부부가 임신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연이은 시험관 시술과 실패를 경험하면 몸과 마음이 지쳐가는데,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난임을 극복한 부부에게 감사를 전하며 이들의 사례가 다른 이들에게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2018년 시범사업으로 시작된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사업이 8년 만에 서울시 본예산에 편성·제출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그간 의회 상임위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사업 예산을 확보하느라 지속성과 안정성이 저하되는 문제가 있었는데, 올해를 전환점으로 사업의 안정성이 확보됐다”고 집행부의 본예산 편성에 환영의 뜻을 전했다. 이어 “난임 부부의 건강한 임신과 출산, 그리고 이 모든 여정 속에 난임 부부들의 몸과 마음이 지치지 않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늘 경청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해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thumbnail - 신동원 서울시의원, 한의약 난임치료 성과공유 및 발전방향 토론회 참석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2011-10-27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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