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與혁신파 쇄신 서한에 ‘침묵’

李대통령, 與혁신파 쇄신 서한에 ‘침묵’

입력 2011-11-06 00:00
수정 2011-11-06 16:4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청와대, 내심 불쾌..”이런 식의 문제제기 유감”

이명박 대통령은 6일 서울시장 보궐선거 패배 이후 대통령의 공개 사과와 국정 기조의 근본적 변화를 촉구하는 서한을 보고받고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지 확대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1일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러시아로 출국하기 전 전용기에 올라 손을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1~2일 러시아 순방에 이어 3~4일 프랑스 칸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 참석했다. 연합뉴스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1일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러시아로 출국하기 전 전용기에 올라 손을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1~2일 러시아 순방에 이어 3~4일 프랑스 칸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 참석했다.
연합뉴스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이 대통령은 어제(5일) 러시아와 프랑스 순방을 다녀온 후 참모진으로부터 서한의 주요 내용에 대해서 보고받았다”면서 “이에 대해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지만 청와대 내부에서는 내심 불쾌하다는 반응이 감지되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의원들의 목소리니까 기본적으로는 수용할 것”이라면서도 “여당 의원으로서 여러 가지 의사 전달 방식이 있는데 아쉬운 면이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핵심 참모는 “언론에 서한 내용을 모두 공개하고 홍보를 한 뒤에 청와대에 전달하는 게 무슨 의미냐”면서 “당청간에 소통이 막힌 것도 아닌데 한마디로 자신들의 얘기만 하고 뒤통수를 친 것 같다”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와 관련, 김효재 청와대 정무수석도 “대통령이 국가 이익을 위해 해외에 머물고 있는 동안에 이런 방식으로 문제를 제기한 것은 유감이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여기에는 여당으로서 한ㆍ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 처리와 같이 우리나라 경제 도약을 위해 맡아줘야 할 역할은 제대로 하지 못하고, 청와대로만 모든 책임을 전가하는 데 대한 불만도 담겨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김영철 서울시의원 “성내초 증축·동북중·고 교육여건 개선 시급”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김영철 의원(국민의힘, 강동5)은 지난 18일 개최된 서울시교육청-국민의힘 정책협의회에서 AIDT(교육자료) 전환 대책, 노후 교사동 안전관리, 학교업무 경감 방안과 함께 성내초등학교 증축 및 환경개선, 동북중·동북고 교육여건 개선 등 지역 현안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AIDT 전환, 학생 학습권 보호가 최우선 김 의원은 초·중등교육법 개정으로 AIDT의 법적 지위가 ‘교과서’에서 ‘교육자료’로 전환된 상황과 관련해 “학교 현장에서 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신속한 후속 조치와 재정 지원이 필요하다”며 “특히 학생 학습권이 흔들리지 않도록 교육청이 적극적으로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후 교사동 안전, 사전 예방 관리체계 강화해야 이어 김 의원은 노후 교사동 안전관리 종합대책과 관련해 “이미 서울의 35%가 40년 이상 노후 건축물인데, 학생 안전은 결코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며 “C등급을 세분화하고 IoT 기반 실시간 감시체계를 도입하는 등 선제적 관리로 개학 연기 같은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성내초 증축·급식환경 개선, 학생 건강권 보장해야 특히 김 의원은 강동구 성내초등학교 증축안과
thumbnail - 김영철 서울시의원 “성내초 증축·동북중·고 교육여건 개선 시급”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10월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할까요?
오는 10월 개천절(3일)과 추석(6일), 한글날(9일)이 있는 기간에 10일(금요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시 열흘간의 황금연휴가 가능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까지는 이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다음 기사를 읽어보고 황금연휴에 대한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1.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한다.
2.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할 필요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