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與쇄신파 요구? 침묵이 대답”

李대통령 “與쇄신파 요구? 침묵이 대답”

입력 2011-11-09 00:00
수정 2011-11-09 16:1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명박 대통령은 9일 한나라당 내 쇄신파 의원 25명의 ‘쇄신 서한’에 대해 “그들의 요구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있지만 답변을 안하고 있는 게 내 대답”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미국 공영 라디오방송 ‘NPR(National Public Radio)’과의 인터뷰에서 “25명의 의원들 중 젊은 의원들이 대부분이며, 젊은 의원들이니까 그렇기도 한데..”라며 이같이 밝혔다고 청와대측은 전했다.

이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은 ‘한나라당 초선의원 25명이 대통령의 공개 사과와 ‘747 공약’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는 질문에 대한 답변이다.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은 오후 브리핑에서 “대통령은 현재 ‘말보다는 많은 생각이 필요할 때’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 “그래서 침묵 속에서 많은 고심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대변인은 “한나라당 내 쇄신파의 주장과 (당내) 이런 저런 요구들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고 있지만, 아직은 뭐라고 말하기 보다는 생각을 더 해야 하는 시기라고 보는 것이라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나도 서울시장 출신으로 야당 시장으로 당선됐다”면서 “그 때에도 아마 한국사회의 변화를 요구하면서 내가 당선됐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지금 한국뿐만 아니라 세계 모든 나라가 청년 일자리 문제에서부터 빈부 격차로 인해 변화의 요구를 받고 있고, 우리 사회도 비교적 실업률이나 경제성장률에서는 나은 편이지만 불만이 적지 않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젊은 대학생들이 일자리를 당장 구할 수 없고 일자리를 가진 사람들도 세계 경제가 어려우니까 언제 내가 일자리를 잃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을 갖고 있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 문제에 대해 “FTA는 우리 국민 다수가 지지를 보내고 있다”면서 “집권 여당도 찬성하고 있고, 한국의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 환영하고 있기 때문에 결국 통과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여야가 FTA 문제를 놓고 논쟁을 하는 것은 그 자체보다도 정치적 논쟁이라고 보고 있다”면서 “다소간 진통은 있겠지만 내년 1월부터 FTA발효될 것이라는 기대를 확실히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춘선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부위원장, 자원순환 시민행사 ‘초록이의 지구여행’ 참석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박춘선 부위원장(강동3, 국민의힘)이 지난 20일 청계광장에서 열린 2025 자원순환 시민행사 ‘초록이의 지구여행’에 참석해 시민들과 직접 만나 자원순환의 중요성과 실천의 가치를 나눴다. 이 행사는 박 부위원장이 시민 참여형 자원순환 문화 확산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해온 데 따라 마련된 대표 시민환경 프로그램이다. 행사가 펼쳐진 청계광장은 ▲자원순환 캠페인존 ▲에코 체험존 ▲에너지 놀이터존 ▲초록 무대존 등 네 개의 테마 구역에서 환경 인형극, 업사이클 공연, 에너지 체험놀이터, 폐장난감 교환소 등 다채로운 체험·놀이·공연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시민들은 자원순환의 과정을 직접 보고, 듣고, 만들어보는 활동을 통해 새활용과 분리배출의 의미를 쉽고 재미있게 익혔으며, 자원순환이 일상의 작은 실천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음을 몸소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 부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도시의 변화는 시민 한 사람의 작은 실천에서 시작된다”며 생활속 실천활동의 중요성을 되짚었다. 또한 “줍깅 활동, 생태교란종 제거, 한강공원 가꾸기, 새활용 프로그램 등 시민과 함께 한 모든 실천의 순간들이 큰 변화를 만들어왔
thumbnail - 박춘선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부위원장, 자원순환 시민행사 ‘초록이의 지구여행’ 참석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